(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송가인이 둘째 오빠와 난생 처음으로 술잔을 부딪히며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송가인'에서는 '"내가 널 키웠지!!" 리틀 송버지와 송가인의 불붙은 남매대첩! 결국 방송최초 음주까지 하는 송가인?! | 가인로그여라'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송가인은 둘째 오빠와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나 직접 잡은 참가자미 회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직전 낚시 대결에서 패배한 송가인은 오빠와 함께 티격태격하며 회를 먹기 시작했다.
송가인의 둘째 오빠 조성재는 회를 먹다 "회를 먹을 때는 소주를 좀..."이라고 술을 곁들이고 싶은 본심을 드러냈다. 그에 송가인은 "그럼 나도 맥주 마실까?"라며 동참했다. 그에 제작진은 "가인 님이 술 드시는 건 처음 나오는 것 같아요"라며 신선한 광경을 전했다.
송가인은 "반잔 먹으면 취하더라고"라며 자신이 '알쓰'임을 고백했다. 술잔을 부딪히는 송가인과 조성재는 대작에 어색하다며 머뭇거리다 술을 한 모금 하자 맛있다며 반응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오빠 가족이랑 매일 주말마다 집에서 밥을 먹으니까, 오빠 먹으라고 와인까지 구비해 놓는다"며 오빠를 아끼는 여동생의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그에 "두 분이서 따로 술 드신 적은 언제가 마지막이냐"며 묻자, 송가인은 단번에 "둘이 따로 술을 마셔 본 적은 없다"며 남매 사이의 첫 술자리임을 밝혔다.
조성재는 "동생이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하고 있으면, 나는 그 자리를 안 간다"며 송가인을 놀렸다. 이에 송가인은 "오빠는 항상 여자들이랑 있어서 꼴 보기 싫어 안 갔다"며 놀리던 오빠에게 역으로 공격을 가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송가인은 "오빠와 고등학교 때부터 자취를 시작해 결혼하기 전까지 쭉 같이 살았다"며 "오빠가 고등학생 때 야간자율학습을 하면 내가 도시락을 싸 배달해 줬다"고 밝히며 착한 동생의 면모를 드러냈다.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송가인을 데리고 살았다"며 툴툴거리는 조성재에게 송가인은 "내가 오빠를 키운 거지. 밥 해 줘, 빨래 해 줘, 도시락 싸 줘..."라며 반박하며 '현실 남매'의 면모를 보여 줬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우애 좋은 남매~ 사랑이 넘쳐나는 찐 가족이다",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송가인 님 오빠가 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가인은 8월 27일 첫 댄스곡 '사랑의 맘보'를 발매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유튜브 '송가인'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