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11
스포츠

"손흥민 영입은 쿠데타" 유니폼 10억장 판매, 1달 만에 해치웠다!…MLS, LAFC 이적시장 성적 'A+' 쾅

기사입력 2025.08.27 18:52 / 기사수정 2025.08.27 18:5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LAFC)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한지 한 달도 안 돼 리그 역대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뽑혔다.

미국 매체 'LA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MLS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계약 10가지'를 소개했다.

매체는 먼저 "이달 초 LAFC가 한국 스타 손흥민을 영입한 것은 팀뿐만 아니라 큰 쿠데타이다"라며 손흥민의 LAFC 이적을 주목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입단했다.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로 약 2600만 달러(약 363억원)를 지불하면서 MLS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무대에 진출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팀과 리그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면서 손흥민은 MLS 역사상 가장 중요한 영입 중 하나가 됐다.

매체는 손흥민을 'MLS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계약 TOP 10'에서 4위에 놓았다.

손흥민에 대해 언론은 "LAFC에서 3경기에 출전해 모두 득점에 관여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플레이메이커로서 위협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합류하면 마케팅과 스폰서십의 새로운 대륙이 열리며, 이로 인해 리그 최고 이적료인 2600만 달러(약 363억원)의 이적료가 저렴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위에는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 2007~2012),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 2018~2019), 그리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2023)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도 랜던 도노반, 티에리 앙리, 로비 킨, 카를로스 벨라,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호르헤 캄포스가 MLS 역대급 영입생에 포함됐다.

매체의 주장대로 LAFC는 현재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구단은 지난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하면서 미친 엄청난 영향은 LAFC 홈 경기 티켓에 대한 기록적인 수요나 LAFC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존재감의 성장과 같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정량화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손흥민이 합류한 후 홈구장의 새로운 입석 전용 구역이 매진됐고, 일부 SNS 계정은 팔로우 숫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LAFC는 또한 "LAFC가 손흥민을 영입했다는 소식이 클럽의 이전 유명 선수 영입 기준인 2022년 가레스 베일 영입보다 전 세계적으로 5배나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 LAFC 콘텐츠가 8월 초에 약 339억 8천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점(594% 증가) 또는 클럽에 대한 미디어 보도가 289% 증가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손흥민의 영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증거는 LA의 한인타운 거리를 걷지 않고서는 가늠하기 어렵다"라며 "한인타운에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한국어로 된 표지판이 항상 많았지만, 갑자기 그 표지판에 손흥민의 모습이 표시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 축구 선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이다(아마도 블랙핑크나 BTS 같은 K-팝 밴드 멤버를 제외하고)"라며 손흥민의 위상을 강조했다.



MLS 사무국도 이번 여름 손흥민을 데려온 LAFC의 이적시장 활동을 평가한 후 최고 점수인 'A+'를 줬다.

MLS은 26일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이미 골, 어시스트, 페널티킥 무승부를 기록했고, 약 10억 장의 유니폼이 판매되었으며, 9번으로서 점점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LAFC는 미드필드진의 깊이를 더하는 데도 성공했다"라며 "또한, 애런 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라이언 포르테우스를 영입하는 데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인데도 이상하게도 아직 갈 길이 멀었다"라고 덧붙였다.

연맹은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존 소링턴 회장은 이런 면에서 정말 훌륭하다"라며 LAFC의 영입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LAFC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