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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일본인 동료, 마이너서 계속 고전…日 언론도 "부활 조짐 안 보여" 한숨

기사입력 2025.08.27 16:59 / 기사수정 2025.08.27 16:59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27일(한국시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팀 멤피스 레드버즈를 상대로 선발등판, 3.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27일(한국시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팀 멤피스 레드버즈를 상대로 선발등판, 3.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고전하고 있는 사사키 로키(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부진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27일(한국시간) "사사키 로키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팀 멤피스 레드버즈를 상대로 선발등판, 부상 복귀 후 가장 많은 75개의 공을 던졌다"라고 전했다.

사사키 로키는 이날 3⅔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구속 159km/h를 찍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투구 내용이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풀카운트'도 "사사키 로키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7.00이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한 순조로운 발걸음은 아니었다"며 "사사키 로키는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지난 5월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지난 15일 2이닝 3실점, 21일 3⅓이닝 2실점 등 부활의 조짐을 보이지 못하는 등판이 계속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일본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킹'도 "사사키 로키는 앞선 두 번의 재활 등판보다 긴 이닝을 소화했지만 예정됐던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27일(한국시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팀 멤피스 레드버즈를 상대로 선발등판, 3.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27일(한국시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팀 멤피스 레드버즈를 상대로 선발등판, 3.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연합뉴스


2001년생인 사사키 로키는 신장 192cm, 체중 92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파이어볼러다. 150km 중후반대 패스트볼과 140km 중후반대 낙차 큰 포크볼을 앞세워 작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통산 64경기 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았다. 

사사키 로키는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2024시즌 종료 후에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가능했다. 메이저리그는 NPB에서 뛰고 있는 만 25세 이하, 프로 입단 후 6년 미만의 선수에 대해 국제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적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국제 아마추어 선수 영입 한도액은 최소 515만 달러(약 76억원)에서 최대 756만 달러(약 111억원)로 제한된다. 이는 다저스뿐 아니라 다른 팀들도 동일하다.

사사키 로키는 하루라도 빨리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경제적인 불이익을 감수했다. 수많은 빅리그 구단들이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 뛰어들었던 가운데 일본인 빅리거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고 있는 다저스가 행선지로 결정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27일(한국시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팀 멤피스 레드버즈를 상대로 선발등판, 3.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27일(한국시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팀 멤피스 레드버즈를 상대로 선발등판, 3.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연합뉴스
  

하지만 사사키 로키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성적은 부상 전까지 8경기 34⅓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4.72에 그쳤다. NPB 시절 단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경험이 없었던 가운데 풀타임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뚜렷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편 사사키가 3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이날 팀 동료 김혜성은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 증세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순조롭게 재활과 회복을 거친 뒤 이달 22일부터 트리플A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김혜성은 이날 멤피스 레드버즈전까지 트리플A에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빅리그 콜업 가능성을 한층 키웠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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