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숙제 시키지 마"…당당했던 사유리, "뻔뻔했다" 뒤늦은 사과 (데스노트)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논란이 됐던 아이의 숙제 논란을 사과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의 데스노트'에는 '사유리가 아이 숙제 안 시키는 이유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사유리는 "그렇게 (논란이) 커질 지 몰랐다"고 운을 떼며 "영상을 보니 내가 나를 봐도 뻔뻔해보이더라. 보기 안 좋았다"고 말했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한국에서 느낀 자녀 교육열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여기는 언어 공부를 많이 시킨다. 영어 공부를 진짜 많이 시킨다. 그런데 나는 우리 아이가 한국어를 완벽히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영어 유치원을 빨리 보낼 수 있었지만 나는 그게 싫었다. 집에서 일본를어 하고, 밖에 나가서 영어만 하면 한국어가 서툴게 된다"며 한국어 교육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영어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 젠을 언급하며 "제가 선생님에게 '우리 아들은 숙제를 절대 안 한다. 저도 이 나이에 숙제 하는 것은 반대다. 숙제 안 하는 아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절대로 우리 아들한테 숙제를 보내지 말라'고 편지를 썼다. 그렇게 안 하면 영어가 싫어진다. 호기심이 떨어지면 안 하게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분 누리꾼들읕 통해 사유리의 행동이 지나쳤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약 5개월 만에 사유리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사유리는 "선생님께는 '부탁드립니다'라고 했고, 선생님도 괜찮다고 하셨었다. 유치원도 규칙이 있는 것인데 제가 그 규칙을 잘 생각하지 못했다"며 "저는 어렸을 때 규칙을 신경 쓰지 않았다. 나보다 더 좋은 인생, 인격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사유리는 2020년 11월 서양인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해 키우고 있다.

사진 = 사유리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