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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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메시' 라이벌 형성, MLS 위상 올라간다"…美 매체, SON 데뷔골→새 라이벌 구도 주목

기사입력 2025.08.24 18:59 / 기사수정 2025.08.24 18:5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미국 언론이 데뷔골을 터트리며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한 손흥민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대표 스타로 자리잡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이것이 리그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흥민은 미국의 서쪽에서, 메시는 동쪽에서 뛰고 있지만, 두 선수가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구축한다면 두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의 존재만으로도 MLS의 위상이 올라가고 리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질 거라는 것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볼라VIP'는 24일(한국시간)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MLS에서 처음으로 황금기를 맞이했다"면서 "그는 토요일 밤 FC 댈러스와의 흥미진진한 경기에서 멋진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눈부신 활약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주목했다.



손흥민은 24일 댈러스의 홈구장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그림같은 프리킥 득점으로 자신의 MLS 데뷔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아크 인근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상대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정확하게 노리는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댈러스 골네트를 철썩였다. 손흥민이 직전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올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볼라VIP'는 "흠잡을 곳이 없는 기술과 정확한 킥, 그리고 압박감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손흥민의 모습은 그가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여겨졌떤 이유를 모두에게 다시 한번 일깨웠다"며 "이 골은 손흥민이 MLS에 자신의 흔적을 남길 준비가 되었다는 첫 신호였다"고 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손흥민처럼 세계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의 등장은 자연스럽게 비교를 부른다. 가장 분명한 비교 대상은 지난해 리그를 새롭게 정의한 선수인 리오넬 메시"라며 손흥민이 메시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볼라VIP'는 손흥민이 데뷔골을 터트린 시점이 메시와 비교했을 때 약간 늦었지만, 손흥민의 이번 득점으로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서부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화력을 보유하게 된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손흥민과 메시 모두 다른 방식으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

언론은 "두 스타의 대조는 매혹적이다. 메시의 순간적인 움직임은 비교 대상이 없지만,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은 그의 비범한 기술을 다시 확인시켜줬다"며 "손흥민은 메시보다 득점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의 첫 골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으며 LA에서 눈부신 챕터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데뷔골로 자신의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알린 손흥민이 이제 메시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이 새로운 라이벌리가 MLS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거라는 게 '볼라VIP'의 예상이자 기대였다.

'볼라VIP'는 "이제 손흥민과 메시가 서로 맞은편 해안에서 활약하면서 MLS는 두 세계적인 아이콘의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맞이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존재는 LA와 마이애미에서 두 팀의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몇 달 동안 리그 전체에 새로운 위상과 기대감을 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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