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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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스트라이커 선발 출격! MLS 3번째 경기 데뷔골 사냥…LAFC, 댈러스전 선발 라인업 공개

기사입력 2025.08.24 09:23 / 기사수정 2025.08.24 09:2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첫 골 사냥에 나선다.

LAFC는 2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FC 댈러스와 2025시즌 MLS 정규리그 28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세 번째 MLS 경기이자 두 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데뷔골 기록에 도전한다.

LAFC가 경기 전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따르면, 이번 댈러스전 라인업은 지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과 비교하면 단 한 자리만 변경됐다.



LAFC는 4-3-3 포메이션을 그대로 유지하며 손흥민 중심의 공격 전술을 가동한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키고, 수비진은 라이언 홀링스헤드,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세르지 팔렌시아가 그대로 출전한다. 중원은 티모시 틸만, 이고르 제주스, 마르코 델가도로 구성되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패스 연결을 책임진다.


공격진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최전방 스리톱을 구성했던 드니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 중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빠지고 나탄 오르다스가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은 여전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자리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현재 LAFC는 11승 7무 6패 승점 40으로 MLS 서부지구 5위, 댈러스는 7승 8무 11패 승점 29로 11위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LAFC는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이번 경기의 승리는 단순히 순위 상승을 넘어, 팀의 공격력과 손흥민의 적응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교체로 MLS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교체 투입 직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부앙가의 동점골에 기여했고,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에서는 LAFC 공식 입단 후 단 열흘 만에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6분 상대 압박 상황에서 공을 탈취하고 팀의 중거리 슈팅 골을 유도했으며, 후반 추가 시간에는 마티유 쵸니에르에게 쐐기골을 연결하는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AFC 관계자는 "손흥민은 합류 직후부터 팀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경기력뿐 아니라 팬덤과 상업적 측면에서도 드러난다. LAFC 공동회장이자 단장인 존 토링턴은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 유니폼은 메시,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 유니폼보다도 더 많이 팔리고 있다. 현재 물량이 부족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고 밝혔다.

손흥민 합류 이후 티켓 판매와 경기장 관중 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MLS 전문가 브래들리 라이트-필립스는 미국 매체 'WFAA'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합류한 후 MLS는 분명 변화를 겪고 있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늘고 있으며, 이는 메시가 MLS에 끼친 영향과도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을 보러 온 팬들이 팀 전체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효과도 생긴다.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이 많은 팬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LAFC 합류 이후 팀의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며, 공격 전개와 공간 창출, 결정적인 어시스트까지 보여주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손흥민에게 이제 남은 과제는 미국 무대에서의 첫 득점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한인 인구가 많은 텍사스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지 축구계는 손흥민이 첫 골을 기록할 경우 단순한 경기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며, 경기장의 열기와 팬 참여도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흥민이 MLS 데뷔골을 기록하면 미국 무대에서 그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의 MLS 무대 적응 속도와 경기력, 그리고 미국 팬들의 관심은 이미 기록적 수준에 이르렀다. 손흥민이 세 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첫 득점을 터뜨릴 수 있을지, 경기장의 열기와 현지 팬들의 기대감이 프리스코로 집중되고 있다.

사진=LAFC/MLS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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