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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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상대 7실점 부진→5이닝도 못 채우고 교체...'ERA 9.64' 이의리, 또 첫 승 도전 실패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8.23 08:13 / 기사수정 2025.08.23 08:13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KIA 이의리가 두산 오명진의 타구를 피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KIA 이의리가 두산 오명진의 타구를 피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이의리가 이번에도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의리는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이의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8.38에서 9.64로 상승했다.

이날 이의리는 78구를 던졌다. 구종별로는 직구(43개)가 가장 많았으며, 슬라이더(18개), 체인지업(9개), 커브(8개)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150km/h를 나타냈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초 신민재의 안타, 문성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몰린 이의리는 오스틴 딘의 2루수 인필드 플라이, 문보경의 삼진, 김현수의 1루수 땅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하지만 이의리는 2회초 첫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최원영의 삼진, 이주헌의 안타, 박해민의 볼넷 이후 신민재와 문성주를 각각 삼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하진 않았다.

이의리는 3회초 LG의 중심타선 오스틴, 문보경, 김현수를 모두 땅볼로 잡아내면서 안정감을 찾는 듯했지만, 4회초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솔로포를 내주면서 흔들렸고, 최원영과 이주헌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헌납했다. 무사 1, 2루에서는 박해민의 번트안타까지 나왔다.

이의리는 무사 만루에서 신민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문성주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1사 1, 3루에서는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박해민의 득점을 지켜봐야 했다.

2사 2루를 만든 이의리는 문보경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김현수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2사 3루에서 오지환의 삼진으로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의리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경기는 KIA의 2-14 대패로 마무리됐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의리는 긴 재활 끝에 지난달 2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지난 1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복귀 후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희망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의리는 시즌 여섯 번째 등판에서 부진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의리가 내려간 뒤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한 KIA는 2-14로 대패했다.

한편 KIA는 23일 선발로 제임스 네일을 예고했다. LG의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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