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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이 알아본 민지운, 보아 이을 '여솔로'…"실감 안 나" NCT 마크 러브콜까지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8.21 16:21 / 기사수정 2025.08.21 16:21



(엑스포츠뉴스 강남, 장인영 기자) 신예 R&B 싱어송라이터 민지운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R&B 계보를 새로 쓴다. 

21일 민지운은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씨네시티 MCUBE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핑크, 댄 그레이(Pink, then gr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민지운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EP 앨범 '핑크, 댄 그레이'는 '핑크(Pink)'에서 '그레이(Grey)'로 이어지는 색의 흐름으로 사랑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로 인한 감정적 성장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낸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민지운은 "데뷔 전부터 EP를 발매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이렇게 준비해서 발매하게 되니까 마음이 후련하다. 많은 분 앞에서 소개하니 스태프들과 함께 했던 작업 과정들이 떠오르면서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앨범은 민지운이 전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그는 "데뷔 첫 EP인 만큼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들로 진심을 전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또한 "첫 EP를 발매하게 되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까, 음악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고민이 많았다. 밤늦게까지 곡을 작업했다"며 "특히 같이 작업한 프로듀서분들이 아침 8~9시에도 파일을 보내주시면서 작업해 주셔서 미안한 마음도 있었고 감사하더라. EP 준비하면서 팀원분들과 가까워지고 친해졌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스케어드 오브 러브(Scared of Love)'는 새로운 연인에게 느끼는 설렘과 불안을 그려낸 팝 R&B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묵직한 베이스, 드럼의 하모니, 애절한 가사, 그리고 민지운의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바이바이(byebye)'는 무게감 있는 808 베이스와 기타, 보이스 샘플이 어우러진 어반 컨템퍼러리 R&B 곡으로, 글로벌 프로듀서팀 2DUMB의 세련된 사운드 위에 이별을 담담하고도 단호하게 표현한 가사가 더해져 시원한 해방감을 전한다. 



민지운은 "'스케어드 오브 러브'는 처음 듣자마자 타이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을수록 더 듣고 싶은 트랙이라 타이틀로 정하게 됐다. '바이바이'는 '스케어드 오브 러브'와 반대되는 느낌이다. 좀 더 신나고 사랑을 끝내면서 단호하게 표현한 곡인데 댄스가 가미돼서 번갈아 들으면 재밌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 밖에도 '티비에이치(TBH)', '마이스페이스(Myspace)', '어웨이즈(Always)', '고!(Go!)'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그중 민지운은 최애곡으로 '어웨이즈'를 꼽았다. 그는 "다 애정하는 곡들이라 한 곡만 뽑긴 어렵다"면서도 "가사를 쓸 때 최대한 참신하고 새로운 느낌의 가사를 써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런 포인트들이 곡에 드러나서 들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지운은 SM엔터테인먼트 컨템퍼러리 R&B 레이블 크루셜라이즈(KRUCIALIZE)의 첫 번째 아티스트로, 지난해 10월 데뷔 싱글 '센티멘털 러브(Sentimental Love)'를 시작으로 '썸원(Someone)', 가수 크러쉬가 피처링한 '이프 유 워 더 레인(If You Were The Rain)'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만들어 왔다. 

SM 합류 전 SNS를 통해 자신의 작업물을 공유해 온 민지운은 SM이라는 든든한 지붕 아래 음악 인생 2막을 전개한다.

민지운은 "데뷔하기 전엔 제 방에서 혼자 작업을 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물어볼 곳이 없었다. 혼자 해결하거나 친구들한테 물어보곤 했는데 좋은 팀원들이 생겨서 음악적으로 막히고 개인적인 고민이 있을 때 팀원분들과 상의하고 나눌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데뷔곡부터 이번 EP까지 전곡 작사, 작곡에 나선 민지운은 "친구들과 대화하는 걸 좋아해서 대화하다가 곡으로 써보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기도 하고 영화를 보면서 작품의 분위기를 곡에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곳저곳에서 많이 영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함께 협업하고 싶은 SM 아티스트로는 NCT 멤버 마크를 꼽았다. 그는 "최근 NCT 마크님이 앨범 디렉팅도 직접 하시고 곡도 쓰시고 스토리텔링을 만드셨더라"라며 "저도 곡을 쓰는 사람이라 마크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 좋은 케미가 나올 것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마크님과 작업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룹 데뷔 후 솔로로 활동하는 경우가 아닌, SM에서 완전한 '여솔로'를 론칭하는 것은 오랜만이다.

민지운은 "문득문득 실감이 잘 안 난다. 곡을 발매하고 무대 준비할 때마다 큰 기회니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페스티벌 보러가는 걸 너무 좋아해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한다. 원유니버스나 힙합플레이야 등 멋진 아티스트들이 있는 무대에 같이 서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민지운의 첫 EP '핑크, 댄 그레이'는 오는 22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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