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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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축구 독 품었다! 韓 무너뜨린 명장 부른다…콜롬비아 명장 러브콜→9월 초 선임 목표

기사입력 2025.08.21 15:26 / 기사수정 2025.08.21 15: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또다시 세계 무대 진출에 실패한 중국이 대한민국에게 아픔을 줬던 남미 출신 명장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중국 소후닷컴은 2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매체를 인용, 중국축구협회가 전 멕시코 국가대표팀 감독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에게 국가대표팀 감독을 제안했고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축구협회가 마침내 9월에 새 감독 선임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오소리오 감독에게 계약 제안했고 지금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멕시코 리가LX의 푸에블라가 오소리오를 원했지만, 중국축구협회가 앞섰다. 다른 구단들도 진지한 대화를 시작하지 않았다"라며 중국이 영입전에서 확고한 우위 점했음을 알렸다. 

매체는 "양측은 9월 초에 빠르게 계약하는 데 합의할 것이다. 하지만 중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두 달간 경기가 없었다. 오는 11월 베트남과의 친선경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3위, 아시아에선 20위(94위)인 중국과 차이가 있다. 두 팀 경기는 조만간 공식화될 것이며 새 감독의 데뷔전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또 매체는 "중국축구협회는 이번에 아주 조심스러웠다. 수십 명의 감독들이 이전에 이력서를 제출했지만, 오소리오만 선택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오소리오의 축구에 대해 "거친 스타일이며 멕시코를 이끌 때 더 공격적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중국 축구에 적용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결국 문화적인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중국은 48개국으로 참가국 수가 늘어난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아 3차예선에서 C조에 속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경쟁해 5위에 그쳤다. 각조 1~2위는 본선 직행, 3~4위는 4차 예선에 진출하는데 중국은 인도네시아에게 밀려 월드컵 본선 추가 티켓이 주어지는 4차예선조차 가지 못했다. 



결국 중국은 월드컵 3차예선 기간 사령탑이었던 크로아티아 출신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목표 달성 실패로 본 뒤 계약을 해지하고 새 감독 선임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961년생으로 64세가 된 오소리오는 콜롬비아 태생으로 선수 시절에 콜롬비아와 브라질, 그리고 미국 무대에서 뛰고 은퇴했다. 

지도자로 변신한 오소리오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의 수석코치로 케빈 키건,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을 보좌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파이어, 뉴욕 레드불스 감독을 맡은 그는 멕시코 무대와 브라질 세리에A 상파울루를 맡은 뒤, 지난 2015년 10월 멕시코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오소리오는 멕시코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고, 첫 경기 독일전 승리를 이끌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멕시코는 이어 한국도 2-1로 이겼다. 스웨덴에 패했지만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오소리오는 이후 2023년 이집트 명문 자말렉을 잠깐 맡은 뒤, 멕시코 리그 감독직을 이어가다 지난 3월 클루브 티후아나(멕시코)에서 물러나 쉬고 있다. 

매체는 "오소리오가 와도 올해 공식 대회가 없을 것이다. 주된 임무는 선수들을 실험하고 2030 월드컵을 위한 계획을 짜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전은 친선 경기다.

이어 "지금 리그 수준은 평균이지만 선수들의 수준은 불균형하며 감독에게 향하는 압박이 작지 않다. 오소리오와의 대화가 끝난다면, 감독 선임 작업을 다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며 오소리오 선임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매체는 "목표와 보너스 구조를 포함한 계약의 세부 사항이 논의되어야 한다. 오소리오는 차분하며 중국이 제안한 제안을 더 매력적으로 볼지도 모른다"라며 오소리오의 중국행이 임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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