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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2부리거? 챔피언이 부른다! EPL+우승 보인다…손흥민 이직의 초대박 효과

기사입력 2025.08.20 10:49 / 기사수정 2025.08.20 10:4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원하는 황희찬이 챔피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현재 2주도 남지 않은 여름 이적시장 상황을 정리하면서 크리스털 팰리스가 에베레치 에제의 대체자 중 한 명으로 황희찬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유력 기자인 데이비드 온스테인이 이적시장을 정리한 기사를 보도했다. 기자는 "토트넘 홋스퍼가 에제에 대해 단독 영입전을 하고 있다. 월요일 추가 대화 이후 어떠한 합의에도 도달하지 못했지만, 대화는 이어지고 있고 이적이 일어날 높은 가능성이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팰리스는 가능한 대체자를 탐색하고 있다. 지난주 레스터 시티 공격수 빌랄 엘카누스에 연락했다. 또 크리스토스 촐리스(클루비 브뤼헤)에게도 제안했는데 브뤼헤는 촐리스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또 기자는 "또다른 팰리스의 타깃은 황희찬이다. 이는 에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은 아니며 특히 에디 은케티아의 부상으로 발생한 부재로 공격진 뎁스(선수층)를 보강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희찬과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팰리스는 울버햄프턴과 대화를 하고 있고 타협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남은 이적시장 안에 협상을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울버햄프턴 지역지 '몰리뉴 뉴스'도 울브스가 황희찬 판매에 열려있다고 보도해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이 보이는 중이다. 

매체는 "황희찬의 팰리스 합류 루머가 이번 여름 울버햄프턴 스포츠 디렉터직을 내려놓은 맷 홉스의 크리스털 팰리스에 합류ㄹ로 더 뜨거워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울버햄프턴은 팰리스가 선수와 구단에 모두 적절한 제안을 한다면 황희찬의 방출에 열려 있다. 그는 2021년 구단에 합류한 이래 구단의 핵심 선수가 된 적이 없으며 비토르 페레이라의 계획에 크게 관여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 "팰리스는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가 진지하게 관심을 보인 에제의 방출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것은 지난여름 마이클 올리세라는 또 다른 핵심 공격수를 잃은 뒤에 벌어진 일"이라며 "황희찬이 팰리스가 추구하고 있는 에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답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영국 매체 '더선'은 팰리스가 황희찬을 임대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이 팰리스와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확정적이진 않다. 다만 오스트리아 국적 감독인 올리버 글라스너가 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한 황희찬을 인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글라스너 감독은 현재 팰리스에서 일본 국가대표 가마다 다이치를 데려와 쓰는 등 아시아 선수들에게도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공백을 크리스털 팰리스 공격수 에제로 메우고, 에제 빈 자리가 황희찬으로 채워지는 그림이다.



황희찬도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원하고 있어 팰리스 이적이 현실성이 있다. 나아가 지난 19일 보도에 따르면, 울버햄프턴 구단 개편에 따라 팀을 떠난 맷 홉스 전 디렉터를 팰리스가 새 스포츠 디렉터로 선임하려 한다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보도가 나오면서 더욱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팀이 강등권에 허덕일 때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그는 지난 시즌 25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에 그쳤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을 포함해 총 두 차례 부상 이탈로 어려워했다. 

2021년 여름 울버햄프턴에 합류한 황희찬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2028년까지 재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개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최하위로 팀이 곤두박질쳤고, 황희찬도 적응에 실패했다. 장신 공격수 외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자리에서 밀려난 그는 지난해 말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으로 교체된 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전 연속골로 반짝하는 듯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시즌 시작 전, 페레이라 감독은 울버햄프턴 지역지 '익스프레스 앤드 스타'와 인터뷰에서 "선발 자리를 보장해 줄 수 없어서 황희찬이 떠나는 것이 더 낫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은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을 좋아하고 팀을 매우 좋아하지만, 경기를 뛰는 것도 좋아한다. 그는 뛰고 싶어 한다. 그는 베스트11에 들고 싶어 한다"라면서 "나는 그에게 주전 자리를 약속할 수 없다. 다만 나는 그가 자신의 포지션을 위해 경쟁하도록 도울 것이라고만 약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팰리스는 지난 시즌 FA컵 우승에 이어 올 시즌 커뮤니티 실드 우승으로 1905년 창단 이래 역대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올 시즌에는 사상 첫 유럽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에 출전하게 된다. 

지난 2020-2021시즌 라이프치히(독일) 시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황희찬은 팰리스 임대 이적 시, 5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출전한다. 

콘퍼런스리그의 경우, 웨스트햄과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최근 우승을 계속 차지하는 상태라 팰리스 역시 전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프턴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한 황희찬이 이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해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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