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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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단독! 손흥민 나가니까 황희찬 초대박!…'SON 대체자' 대체자로 런던행 가능성→"한 시즌 임대 게약"

기사입력 2025.08.19 17:59 / 기사수정 2025.08.19 17:5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입지를 잃은 황희찬이 손흥민 뒤를 이어 영국 런던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영국 런던의 크리스털 팰리스가 손흥민 대체자로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유력한 에베레치 에제의 빈 자리를 황희찬으로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더선은 19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는 에베레치 에제를 대체할 울버햄프턴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에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친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이미 수차례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의 주요 타깃으로 거론돼 왔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난 손흥민의 대체자로 에제를 점찍었고, 곧바로 협상에 돌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7일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 공격수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할 예정이며 협상은 향후 48시간 내에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과 팰리스는 이번 주 초부터 에제의 이적에 대해 논의해 왔다. 여러 소식통은 토트넘에서 거래가 성사될 거라는 희망이 커지면서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BBC에 전해왔다"고 전했다.

이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에제에게 있던 6800만 파운드(약 1258억원) 상당의 바이아웃 조항은 이미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토트넘은 그에 준하는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팰리스를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에제는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교체되어 나온 뒤 벤치에서 눈물을 보였고,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감정이 북받친 표정을 지었다.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에제가 첼시전을 끝으로 팰리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향할 거라고 보고 있다.

에제의 이적이 가시화 되면서 팰리스도 에제의 빈 자리를 메울 자원을 물색했다. 이윽고 홯희찬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더선은 "에제에 대한 토트넘의 강렬한 관심 속에 팰리스는 이미 에제의 잠재적 대체자를 찾았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울버햄프턴의 스타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팰리스는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황희찬과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는 걸 고려하고 있다"면서 "황희찬은 2021년 라이프치히에서 이적한 이후 울버햄프턴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전반기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완전 이적을 이뤄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으로 울버햄프턴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3-2024시즌 리그 12골을 포함해 총 13골을 넣으며 공격진 에이스로 활약, 재계약까지 이끌어냈으나 지난 2024-2025시즌 다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지난 시즌 황희찬이 기록한 골은 단 2골이었다.

부상도 부상이지만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았다. 출전 기회도 많이 주어지지 않았으나 나올 때마다 실망감만 가득했다. 시즌 막판에는 벤치에만 머물다가 아예 명단 제외까지 되는 경우도 있었을 정도로 감독 플랜에서 멀어진 상태였다.

울버햄프턴과 황희찬의 계약은 2028년 여름에 끝난다. 계약이 만료되려면 아직 3년이나 남은 상태지만 울버햄프턴은 황희찬과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프턴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에 따르면 비토르 페헤이라 감독은 황희찬에 대해 "선발 자리를 보장해줄 수 없다. 만약 떠나는 게 낫다고 느낀다면 대화를 나눠보겠다. 경쟁이든 선발이든 내가 보장할 수 있는 건 없다. 스스로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황희찬이 팀을 떠나도록 종용한 것과 다름 없었다.

황희찬은 이전까지 울버햄프턴 잔류를 외쳐왔지만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을 기용할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 이번 여름에는 황희찬도 다른 선택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것이 황희찬에게 기회가 됐다. 런던을 연고로 둔 팰리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기회를 잡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 또한 "팰리스가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 공격진 깊이를 더하기 위해 구단 차원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며 황희찬에 대한 팰리스의 관심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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