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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탈출→6위 울산과도 3점차…김은중 수원FC 감독 "순위 여전히 바닥, 아직 멀었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8.17 00:43 / 기사수정 2025.08.17 00:43



(엑스포츠뉴스 수원종합, 김정현 기자) 홈에서 대승을 거둔 수원FC 김은중 감독이 강등권을 벗어났지만,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싸박과 말컹의 골로 1-1로 전반을 마친 수원은 윌리안의 페널티킥 득점을 시작으로 싸박, 노경호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루빅손이 만회 골을 넣은 울산을 완전히 제압했다. 

최근 6경기 5승 1패로 수원은 이 승리로 순위를 9위(8승 7무 11패, 승점 31)로 끌어 올리며 제주SK를 제치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더군다나 현재 6위에 머무른 울산(승점 34)과의 승점 차도 단 3점에 불과해 충분히 추격이 가능해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지난 경기 패배했지만, 홈에서 울산을 맞아 반등을 한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칭찬하고 싶다. 다만 마지막 실점을 안 해도 되는데, 실점한 것은 고쳐나가야 한다. 요즘에 운동장에 와주셔서 응원해 주시는 이재준 시장님 감사드리고 구단에서 여름 이적시장에 나를 믿고 지지해 준 것이 효과가 난다. 이점을 통해 팀이 강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냈다. 김 감독은 "어쨌든 외국인 선수들이 공격에 최대한 강점을 가져 모두 투입했다. 승리하지 못하면 연패에 빠져 팀이 분위기가 덜어질 수 있어 홈에서 공격적으로 준비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결과까지 잘 나왔다"라고 말했다. 

윌리안의 부상 상황에 대해선 "특별한 부상은 아니다. 경기 체력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이전에도 22세 자원을 먼저 꺼내고 전반 20분 이후 투입했었다. 오늘은 먼저 선발로 나섰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어서 조절하고 있다. 본인도 부상 방지를 하면서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박이 특별히 달라진 게 있는지 묻자, 김 감독은 "특별한 건 없다. 다만 이 선수가 리그에 적응한 게 가장 달라진 부분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K리그 수비가 타이트하고 거칠면서 어렵다. 이 부분을 처음에 어려워했는데 요즘에는 한국 수비수와 부딪힌는 데 자신감이 있다. 그러면서 득점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싸박의 득점왕 여부에 대해선 "항상 조심스럽다. 페널티킥 상황에서도 윌리안과 싸박을 두고 논의했다. 개인적인 골도 중요하지만, 팀으로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윌리안에게 키커를 지시했다, 이 또한 싸박이 잘 지켜줘 멀티 골을 넣었다. 매 경기 득점해 준다면 제일 높은 위치에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울산과 맞대결에서 승점 9점 중 7점을 얻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예전에 울산을 만나면 승리를 못 했다고 기록에 있더라. 우리가 상대를 분석하고 준비한 대로였다. 오늘은 90% 이상 실행해 줬다. 정확하게 따라주고 했기 때문에 승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과정에 대해 "외국인 선수들이 기술적인 것으로 이끌어갔다면 후반에 스피드 잇는 선수를 준비했다. 준비한 대로 다 맞아떨어졌다. 노경호도 발목 부상 이후 복귀전이었는데 득점까지 하다 보니 더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선수들이 골 넣을 때마다 후보 선수들까지 함께 할 만큼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김 감독은 "아시다시피 개인이 아닌 팀으로 경기한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못 뛰어도 다같이 팀으로 움직인다. 그런 게 잘 이어진다. 이또한 이용 주장의 리더십이 선수들을 잘 끌고 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등권에서 벗어난 수원은 파이널 A도 바라볼 수 있다. 김 감독은 "항상 조심스럽다. 매 경기 혈투다. 6경기 중 5승 1패인데 순위는 바닥이다. 나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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