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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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이송' 안현민, 1차 검진서 '종아리 근육 뭉침' 진단→MRI 등 2차 정밀 검진 받는다

기사입력 2025.08.16 11:43 / 기사수정 2025.08.16 11:43

최원영 기자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우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은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후반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1차 검진 결과 큰 부상은 피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16일 "안현민은 15일 저녁 병원에서 초음파, 피검사를 진행했다. 종아리 근육 뭉침 외에 별다른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근육, 인대 등에 큰 손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금일 더 자세한 진료를 위해 MRI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확실한 검사 결과가 나오면 향후 스케줄이 결정될 전망이다.

안현민은 15일 키움전서 8회 우익수 수비 도중 쓰러졌다. 1사 1루 상황서 키움 루벤 카디네스가 안현민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공을 처리하기 위해 앞으로 달려 나오던 안현민은 순간 몸에 이상이 생긴 듯 공을 잡지 못하며 그라운드에 누웠다. 이후 계속해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들것을 들고 그라운드로 들어온 가운데 결국 구급차가 등장했다. 안현민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우익수 장진혁이 교체 투입돼 빈자리를 메웠다. 경기 당일 KT 구단은 안현민의 상태에 관해 "종아리 근육 뭉침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차 정밀 검진에서도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안현민은 회복 후 금세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현민은 올해 KBO리그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2022년 KT의 2차 4라운드 38순위 지명을 받은 그는 지난해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다만 손가락 수술 등을 하느라 16경기서 타율 0.200(25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4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잠시 1군에 머문 뒤 2군 퓨처스팀으로 향했다. 이후 4월 29일 다시 콜업돼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어마어마한 비거리의 홈런은 안현민의 전매특허가 됐고, 장타 생산 능력도 자랑했다. 여기에 선구안, 콘택트 실력 등을 얹어 KT 타선의 핵심 타자로 발돋움했다.

안현민은 시즌 개막 후 약 한 달 뒤부터 시동을 걸어 후반기까지 규정타석에 진입하지 못했다. KBO리그 규정타석은 소속팀이 치른 경기 수에 3.1을 곱해 계산하며 소수점 이하는 버린다. 그러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서 6타석을 소화해 시즌 319타석을 달성하며 마침내 규정타석 진입에 성공했다.

당시 안현민은 곧바로 리그 타율, 장타율, 출루율 부문 1위를 석권했다. KBO 타자 공식 시상 부문에 해당한다.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호수비 후 박수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호수비 후 박수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후에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타석을 쌓고 성적을 유지한 안현민은 지난 15일까지 83경기서 358타석을 기록했다. 더불어 타율 0.347(294타수 102안타) 18홈런 65타점 54득점, 장타율 0.602, 출루율 0.455, OPS(출루율+장타율) 1.057, 득점권 타율 0.338 등을 선보였다. 리그 타율 1위, 출루율 1위, OPS 1위, 장타율 2위다.

LG 트윈스 선발투수 송승기와 신인상 경쟁을 벌여온 안현민은 현재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나아가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코디 폰세 등과 함께 리그 MVP 후보로도 손꼽히는 중이다.

계속해서 여러 경쟁을 이어가려면 우선 건강히 복귀해야 한다. 또한 144경기 체제의 KBO리그에서 규정타석은 446타석이다. 안현민은 88타석을 남겨뒀다. 이 수치 역시 채우고자 한다.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올스타전 경기에 출전해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올스타전 경기에 출전해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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