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에스콰이어'가 매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가운데, 주인공 남녀의 러브라인 여부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관심이 뜨겁다.
JTBC 토일 드라마 '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 분)이 왜인지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성장 드라마다.
이진욱과 정채연이 변호사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에스콰이어'는 매회 새로운 사건과 새로운 등장인물들의 서사, 예상 못한 방식으로 변호에 나서는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법무법인 율림에 입사한 로스쿨 수석 강효민의 이야기가 담긴 '에스콰이어'는 칼 같고 냉정한 윤석훈 변호사와 실력은 있으나 우당탕탕 거리는 신입 변호사 강효민이 다양한 사랑에 관련된 사건을 마주한다.
사고로 세상과 벽을 쌓은 아내를 위해 아이를 가지려다 고환암에 걸려 불임이 된 남편은 자신의 마지막 정자를 보관 실수로 잃게 만든 난임 병원에 소송을 건다. 이 사연을 듣고 논점을 파악한 신입 강효민은 남다른 실력과 열정으로 이들에게 해피엔딩을 안겨줬고, 윤석훈 변호사는 이를 지켜보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아동 학대를 권력과 돈으로 숨긴 기업 대표와 이를 폭로하려고 한 가정부의 소송, 비접촉 교통사고지만 실제로 사고가 일어났다고 믿어 걷지 못하게 된 아이를 지키려는 엄마의 소송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매회 진행됐다.
허를 찌르는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회사의 이득과 상관 없이 정의를 위해 싸우는 윤석훈과 강효민. 신생 채널 ENA 드라마의 성공을 이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최고 시청률 17.534%)처럼 모든 인물이 함께 성장하며 묵직한 응징을 날리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2일 첫 방송한 '에스콰이어'는 1회 시청률 3.7%를 시작으로 2회 4.7%, 3회 6.7%, 4회 8.3%로 매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닐슨코리아, 전국) 또한 지난 10일 방송된 4회는 수도권 9%,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0.2%를 기록했다. 매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인 '에스콰이어'에 합류한 시청자들은 흥미진진한 전개에 열광하며 주인공 이진욱과 정채연의 러브라인 여부에 대한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1981년생인 이진욱과 1997년생 정채연은 16살 차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로맨스 드라마가 아닌 성장 드라마인 '에스콰이어'지만 극 중 정의로운 윤석훈을 신경쓰며 얼굴을 붉히는 강효민의 모습이 담겨 주목을 받고 있다.
네티즌은 "짝사랑으로 끝났으면", "다 좋은데 러브라인이 들어가면 너무 지겨울 거 같아요", "여기에 러브라인만 있으면 완벽", "둘이 너무 잘 어울려"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특히 아이와 동물에게 예민한 윤석훈은 딩크로 살기로 합의한 아내가 임신 후 상의 없이 아이를 지워 이혼한 인물로, 신입사원 설정인 강효민과의 관계가 러브라인으로 변화한다는 추측만으로도 극명히 갈리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에스콰이어'. 앞으로의 서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등장인물들의 관계는 어떻게 발전할지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