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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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오스틴, '비거리 139.2m' 초대형 부상 복귀 축포 '쾅!'…엄상백 상대 선제 투런포 작렬 [잠실 라이브]

기사입력 2025.08.09 18:42 / 기사수정 2025.08.09 18:42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부상 복귀 후 첫 홈런포를 쏴 올렸다.

오스틴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에 선취점을 선물했다.

LG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1회초 손아섭과 문현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득점권 위기에서 후속타자 노시환과 채은성에게 연속 내야땅볼을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1회말 선두타자 신민재가 엄상백을 상대로 14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문성주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때 주자 신민재가 2루를 훔쳐 1사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첫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스트라이크 존 근처에 형성되는 엄상백의 볼에 적극적으로 배트를 냈고, 파울만 3개를 걷어내며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이후 엄상백의 4구째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9.2m 대형 선제 투런포로 연결했다.

오스틴의 2025시즌 21호이자, 옆구리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이다.



지난 2023시즌 한국 무대에 입성한 오스틴은 139경기 타율 0.313(520타수 163안타) 23홈런 95타점 OPS 0.893의 성적을 올리고 LG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4시즌엔 140경기 타율 0.319(527타수 168안타) 32홈런 132타점 OPS 0.957로 더 뜨거워진 타격감을 자랑하며 리그 타점왕 타이틀과 1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스틴은 올 시즌에도 LG의 중심타선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6월 부침으로 인해 시즌 타율이 다소 떨어지긴 했으나, 7월 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LG 구단 역사 최초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는 등 여전한 장타력과 해결사 능력을 과시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오스틴은 7월 2일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MRI 검진 결과 좌측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고, 결국 바로 다음 날(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일찍 전반기를 마감했다.

오스틴은 지난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군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7일까지 이어진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트리며 완벽한 컴백을 선언했고, 지난 8일 한화와 1차전에서는 7회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적시타를 신고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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