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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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주루사→땅볼→뜬공→안타→삼진' KT 새 외인 타자 데뷔전, 이강철 감독 어떻게 봤나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8.07 18:46 / 기사수정 2025.08.07 18:46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T 위즈의 새 외국인 타자 앤드류 스티븐슨이 KBO 데뷔전을 마쳤다.

스티븐슨은 지난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KT는 지난 2일 멜 로하스 주니어의 대체 선수로 스티븐슨을 연봉 2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좌투좌타 외야수 스티븐슨은 2015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아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워싱턴과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2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 243, 8홈런, 50타점, 55득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통산 770경기에서 타율 0.289, 58홈런, 328타점, 469득점, 201도루다.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었으며, 올 시즌 템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 소속으로 57경기에서 타율 0.295, 5홈런, 22타점, 17득점, 18도루를 기록했다.

스티븐슨의 데뷔전을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한화 리베라토 정도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한화의 루이스 리베라토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가 플로리얼을 밀어내고 정식 선수 계약을 맺었다. 현재까지 30경기에서 124타수 48안타 6홈런 21타점 25득점, 타율 0.387, OPS 1.066을 기록 중이다.



6일 데뷔전에서는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를 상대로 첫 타석에 들어선 스티븐슨은 폰세의 2구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고, 외야수들이 공을 빠뜨린 사이 3루까지 빠르게 내달렸으나 3루에서 태그아웃 됐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폰세의 초구 체인지업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다시 체인지업을 건드려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7회초 좌완 조동욱 상대 중전안타를 뽑아낸 스티븐슨은 9회초 김서현에게는 3구삼진을 당하면서 이날 첫 경기를 끝냈다.



7일 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스티븐슨에 대해 "엄청 빠르더라. 금방 1루에서 3루로 와 있더라. 원래 좀 흥이 있는 선수 같았다"고 스티븐슨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이 감독은 이내 "방망이는 조금 더 봐야할 것 같다. 금방금방 쳐버리더라"라고 덧붙였다.

스티븐슨은 이날도 1번타자, 중견수로 한화 마운드를 상대한다. 한화 라이언 와이스를 만나는 KT는 스티븐슨(중견수)~허경민(3루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이정훈(좌익수)~황재균(1루수)~오윤석(2루수)~조대현(포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kt wiz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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