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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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손흥민 대체자?'…토트넘 '550억' FW, 일대일 기회서 빅 찬스 미스→팬들 "어떻게 그걸 놓쳐?" 충격

기사입력 2025.08.05 00:20 / 기사수정 2025.08.05 00: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손흥민의 공백을 메꿔야 하는 마티스 텔의 결정력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공격수 마티스 텔은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황금같은 1대1 기회를 놓쳤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지만, 전반 38분 하비 반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친선전인 만큼 토트넘 팬들은 경기 결과보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친선전임을 감안해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장면이 나와 분노를 표했다.

토트넘 팬들이 분노한 장면은 프랑스 윙어 마티스 텔이 완벽한 득점 찬스를 놓친 순간이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18분 텔은 역습 상황에서 뉴캐슬 수비수를 제치고 그대로 질주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완벽한 득점 기회였기에 팬들은 텔이 추가골을 넣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텔의 슈팅은 뉴캐슬의 닉 포프 골키퍼 다리에 막히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매체는 "텔은 토트넘의 리드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큰 기회를 얻었다"라며 "그는 중앙선 근처에서 공을 받아 뉴캐슬 박스를 향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돌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텔은 페널티 구역에 들어서면서 닉 포프를 넘어뜨리려고 스텝오버 페인트를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쉽게 쳐내면서 텔의 얌전한 마무리는 별 어려움 없이 막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트넘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텔을 비난했고, 많은 팬들은 이를 두고 다음 시즌 텔의 부진의 징조일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팬들은 SNS에서 댓글을 통해 "프리시즌 친선 경기였지만 정말 끔찍했다", "어떻게 그걸 놓칠 수 있을까?", "솔직히 일대일 상황에서 이렇게 나쁜 마무리를 본 적이 없다"라며 텔의 마무리를 비판했다.



몇몇 팬들은 "모든 선수가 손흥민인 것은 아니다", "우리는 손흥민이 필요했지만 티모 베르너를 데려왔다"라며 손흥민의 공백을 메워줘야 하는 텔의 결정력에 크게 실망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10년 동안 토트넘 주전 윙어로 활약하던 손흥민이 떠나면서 텔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  2005년생 프랑스 윙어 마티스 텔을 바이에른 뮌헨에서 6개월 임대 영입한 뒤, 이번 여름 뮌헨에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52억월)를 지불해 텔을 영구 영입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텔은 다음 시즌 팀의 주전 선수로 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친선전에서 끔찍한 결정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사진=SNS,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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