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8:00
스포츠

'6연승 갈매기 고공비행' 멈춰세웠다!…NC, '18안타 5도루' 치고 달렸다→'9-4 재역전승' 중위권 도약 발판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5.07.30 22:55 / 기사수정 2025.07.30 22:55



​(엑스포츠뉴스 사직, 김유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화끈한 타격감을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 9-4 역전승을 챙겼다.

롯데의 에이스 알렉 감보아와 NC 영건 목지훈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목지훈을 먼저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롯데가 경기 중반 4득점을 몰아치며 2점 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어진 6회 불펜 싸움에서 NC 타선이 롯데 필승조 홍민기를 공략해 경기를 뒤집었고, 7회와 9회 추가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의 2025시즌 최다 연승 기록 행진은 6연승에서 마무리됐다. 같은 날 나란히 승리를 거둔 1위 한화 이글스, 2위 LG 트윈스와 경기 차도 각각 5경기, 3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홈팀 롯데는 고승민(우익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중견수)~유강남(포수)~한태양(2루수)~나승엽(1루수)~박승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선 원정팀 NC는 김주원(유격수)~권희동(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이우성(1루수)~김휘집(3루수)~서호철(2루수)~천재환(좌익수)~김형준(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1회초 NC가 화려한 주루 플레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주원과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진 박건우의 타석 감보아가 1루에 견제구를 던진 사이 3루 주자 김주원이 홈 베이스를 파고들었다. 비디오 판독 후에도 세이프 판정이 번복되지 않으면서 NC의 득점이 올라갔다.

NC는 2회초 1사 후 서호철의 안타와 천재환의 볼넷 출루로 다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형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원준이 자신의 이적 첫 안타를 터트리면서 2루 주자 서호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회 삼자범퇴로 침묵한 롯데는 2회말 윤동희의 볼넷, 유강남과 한태양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진 타석 나승엽의 헛스윙 삼진, 박승욱의 유격수 땅볼로 찬스를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NC는 3회초에도 뛰는 야구로 감보아를 흔들었다. 우전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주원이 후속타자 박건우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이우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3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휘집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베이스가 가득 채워졌다. 다만 이어진 타석 서호철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NC 선발 목지훈의 호투에 묶여 좀처럼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롯데는 0-2로 뒤진 4회말 2아웃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유강남의 안타, 한태양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득점권 찬스에서 나승엽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진 타석 박승욱의 타구도 1, 2루 간을 뚫으면서 3루 주자 한태양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초 1사 후 박건우와 이우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린 감보아는 후속타자 김휘집을 삼진, 서호철을 직선타로 잡고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감했다.

5회말 롯데가 바뀐 투수 전사민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2사 후 전준우의 볼넷과 윤동희의 2루타로 장작을 쌓았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의 타구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되면서 점수를 4-2로 벌렸다.



다만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NC가 6회초 바뀐 투수 홍민기를 상대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천재환과 김형준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서 최원준의 내야 땅볼이 나왔다. 1루수 나승엽이 홈 송구로 3루 주자 천재환을 잡아냈으나, 비디오 판독 후 결과가 번복되면서 NC의 추격점이 올라갔다. 이후 김주원이 안타, 권희동이 희생플라이, 박건우가 야수선택으로 각각 타점을 하나씩 추가하면서 경기를 6-4로 뒤집었다.

NC는 7회초에도 선두타자 천재환의 2루타, 김형준의 안타에 이은 최원준의 희생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NC는 8회초 선두타자 오영수의 안타, 최정원의 볼넷에 이은 바뀐 투수 윤성빈의 폭투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우성의 빗맞은 타구가 롯데 내야의 전진수비에 걸렸고, 김휘집이 내야뜬공, 대타 홍종표가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9회초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1사 후 김형준의 2루타, 최원준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주원의 평범한 뜬공 타구에 롯데 수비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루 주자가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타석 오영수의 중전안타에 주자 두 명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9회말 롯데가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바뀐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선두타자 손호영이 볼넷, 레이예스가 안타를 뽑아내면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전준우가 짧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황성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이어진 1사 만루 상황 바뀐 투수 류진욱이 박재엽과 한태양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