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의 전경. KT는 26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야구 열기가 무척 뜨겁다.
KT 위즈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 개시를 1시간 앞둔 오후 5시경 전석 매진이 확정됐다. 1만8700석이 가득 찼다. KT의 올 시즌 14번째 만원 관중이다.
더 값진 기록도 작성했다. KT위즈파크 개장 이래 처음으로 5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지난 18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부터 이어온 쾌거다. 종전 최다 기록은 4경기 연속이었다. 지난 5월 30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6월 6일 SSG 랜더스전까지 만원 관중과 함께했다.
또한 KT위즈파크 한 시즌 최다 경기 매진도 이미 이뤄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일군 12경기 매진이었다.
홈팀 KT는 이날 김민혁(중견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안현민(지명타자)~장성우(포수)~이정훈(좌익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황재균(1루수)~장준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소형준이다.
엔트리 변동도 있다. 투수 배제성과 김민수를 말소하고 외야수 안치영, 투수 임준형을 콜업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던 배제성은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민수는 최근 난조로 인한 재정비 차원이다.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의 전경. KT는 26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KT는 지난 25일까지 4연승을 질주하며 기세를 높였다. 팀 순위를 5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 2게임 차, 5위 KIA 타이거즈와 1.5게임 차다.
원정팀 삼성은 류지혁(1루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홍현빈(중견수)~이재현(유격수)~양도근(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오른손 부상을 딛고 후반기 시작과 함께 돌아온 홍현빈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올렸다. 홍현빈은 지난해까지 줄곧 KT에 몸담다 방출당했다. 올해 삼성에서 새출발에 나섰다. KT위즈파크에 익숙한 선수라 먼저 경기에 나서게 됐다.
삼성도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포수 김재성, 내야수 이해승을 말소하고 포수 이병헌과 박진우를 콜업했다. 김재성은 지난 25일 KT전 도중 급성 허리 부상이 생겨 1군에서 빠졌다. 박진우는 청주고 졸업 후 2023년 삼성의 11라운드 108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다. 그동안 육성선수 신분이었다가 이날 정식선수로 전환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