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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안타' 이정후, 수비서 치명적인 실수...'버드송 0이닝 5실점' SF는 6연패 수렁

기사입력 2025.07.22 13:52 / 기사수정 2025.07.22 13:5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도 웃지 못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 0.249(362타수 90안타)를 유지했다.

원정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헬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케이시 슈미트(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헤이든 버드송.

브라이스 엘더를 선발로 내세운 홈팀 애틀랜타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맷 올슨(1루수)~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드레이크 볼드윈(지명타자)~아지 알비스(2루수)~션 머피(포수)~나초 알바레즈 주니어(3루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닉 앨런(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이정후는 345타수 86안타 타율 0.249, 6홈런 40타점, 출루율 0.317, 장타율 0.403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4월까지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다가 5월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후반기 첫 3연전이었던 19~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12타수 3안타 타율 0.250, 1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19일(1안타), 20일(무안타) 경기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2경기 연속으로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출루에 실패했다. 1회초 무사에서 초구 볼, 2구 스트라이크, 3구 파울, 4구 볼 이후 엘더의 5구 92마일(약 148km/h) 싱커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를 밟지 못했다. 팀이 2-5로 끌려가던 2회초 1사 1루에서 2구 90.9마일(약 146km) 싱커를 받아쳤지만, 결과는 좌익수 뜬공이었다.

이정후는 4회초 2사 1루에서도 범타로 물러났다. 1구 볼, 2구 볼, 3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4구 83.4마일(약 134km)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이정후는 네 타석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6회초 2사 1루에서 애런 범머의 3구 81.8마일(약 132km) 스위퍼를 건드렸고, 1루로 전력질주했다. 땅볼 타구를 잡은 포수 머피가 재빠르게 1루로 송구했지만, 결과는 세이프였다. 공식 기록은 이정후의 내야안타.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정후는 6회말 2사 2루에서 볼드윈의 타격 때 좌익수 라모스와 뜬공 타구를 서로 미뤘고, 두 선수 모두 공을 잡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볼드윈의 2루타였지만, 이정후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정후는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8회초 2사에서 엔옐 데 로스 산토스의 3구 88.7마일(약 143km)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는 애틀랜타에 5-9로 패배하면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52승49패(0.515)가 됐다. 선발투수 버드송은 0이닝 1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채프먼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버드송이 1회말 프로파, 올슨, 아쿠냐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고, 무사 만루에서 볼드윈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알비스의 볼넷, 머피의 사구로 무사 만루에 몰렸고, 맷 게이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게이지는 알바레즈 주니어와 해리스 2세 주니어를 삼진 처리하면서 급한 불을 껐지만, 2사 만루에서 앨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베일리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애틀랜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볼드윈의 2타점 적시타, 알비스의 1타점 적시타로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8-2로 달아났다.

두 팀은 5회초 아다메스의 1타점 2루타, 6회말 볼드윈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1점씩 주고받았다. 7회초에는 아다메스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격 의지를 나타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채프먼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지만,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4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AP, AFP, Imagn Images/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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