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가담 의혹 논란 종결 후 '4인용 식탁'에 출연해 과거 이야기와 함께 근황을 전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는 배우 김지우가 출연해 뮤지컬 '프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김히어라, 댄서 아이키와 함께 식사를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달 뮤지컬 '프리다' 공연을 시작한 김히어라는 공연 이야기를 비롯해 무명 시절 오디션에 참여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털어놓았다.
김히어라는 "과거 오디션에서 너무 많이 떨어졌었다"며 "다른 길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옷 장사에 도전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친한 오빠와 버스킹을 하면서 디퓨저를 팔기도 했다. 제가 입고 있던 옷도 팔았다. 친한 사람들이 '넌 닥치면 다 파는구나?'라면서 입던 옷은 안 파냐고 하기에 옷까지 팔았었다"고 얘기했다.
또 김히어라는 "오디션에서도 장사할 때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하면 재미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다. 장사를 할 때처럼 넉살 좋게 했더니 붙는 확률이 더 생기는 것 같더라. 소극장 뮤지컬 주인공도 청ㅁ 해봤었다"면서 장사에 직접 뛰어들어본 뒤 마음가짐을 다르게 먹게 된 계기도 말했다.
과거 드라마 '괴물'로 데뷔한 일을 떠올리면서는 "어떻게 해야 더 시체 같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촬영 감독님이 절 찍으면서 '눈빛이 좋다. 곧 자주 보겠네'라고 하셔서 기뻤다"며 이후 '더 글로리' 오디션 기회까지 얻게 된 과거를 돌아봤다.
김히어라의 예능 출연은 2022년 9월 학교폭력 가담 의혹 논란에 휘말린 후 약 3년 여 만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윤사라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은 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고, 김히어라 측은 학폭 제기 당사자들과 직접 만나 갈등 풀기에 나섰다.
이후 지난해 4월 서로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며 갈등이 해결됐음을 전한 뒤 '프리다'로 2년 만에 복귀해 "연기로 보답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전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