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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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 엄지원, 박정수 마음 열었다…♥안재욱과 재혼 임박? [종합]

기사입력 2025.07.06 21:25 / 기사수정 2025.07.06 22:55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박정수가 안재욱에게 엄지원을 칭찬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46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이 치매 증세가 나타난 박정수(박정수)를 걱정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수는 다방에서 갑작스럽게 치매 증세가 나타나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 잠시 잊었다. 마광숙은 박정수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 있는지 물었고, 박정수는 직원의 도움을 받아 다방에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마광숙은 박정수에게 달려갔고, 호텔로 데려다 달라는 박정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박정수는 "여기가 어디예요? 내가 분명히 호텔로 데려다 달라고 했는데"라며 당황했고, 마광숙은 "어르신 혼자 호텔에 남겨두고 오는 게 마음에 걸려서 저희 집으로 모시고 왔습니다"라며 밝혔다.

박정수는 "말도 안 되는 소리. 당장 차 호텔로 돌려요"라며 거부했고, 마광숙은 "그러지 마시고 저희 집에서 하룻밤만 주무세요. 편히 모실게요. 오늘 어르신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어요. 아까 다방에선 잠깐 기억을 놓치셨고요. 제가 모셔야 마음이 놓일 거 같아서 그래요. 회장님께도 말씀드렸으니까 누추해도 오늘 하룻밤만 저희 집에서 주무세요. 네?"라며 털어놨다.

결국 박정수는 마광숙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이후 마광숙은 집 앞으로 찾아온 한동석(안재욱)에게 "끝까지 비밀 지키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가족들에겐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늘 같은 일이 있으면 안 되니까. 그럼 회장님도 꼭 비밀 지켜야 돼요. 어르신 치매예요. 제가 의사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초기 치매가 이미 진행돼서 진행을 늦추는 약을 복용하고 계세요"라며 귀띔했다.

다음날 한동석은 박정수를 만나기 위해 마광숙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박정수는 "자네 집보다 편안하게 잘 잤어.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아주 단잠을 잤어"라며 미소 지었고, 한동석은 "날도 좋은데 경치 좋은 곳으로 나들이 어떠세요?"라며 물었다.

박정수는 "나들이? 좋지. 바쁘지 않으면 같이 가든가"라며 마광숙을 챙겼고, 마광숙은 "저도 끼워주시는 거예요?"라며 기뻐했다.



특히 박정수는 한동석과 단둘이 대화할 기회가 생기자 "마광숙 씨 말이야. 첫인상에 느꼈던 것보다는 훨씬 괜찮은 사람 같아 보여. 집에서 시동생들이랑 사이좋게 지내는 거 보니까 그릇이 크다 싶기도 하고"라며 고백했다.

한동석은 마광숙에게 "고마워요. 광숙 씨 아니었으면 장모님 아프신 줄도 모르고 당신 혼자 미국으로 가실 뻔했어요"라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마광숙은 "운이 좋았어요. 약통 아니었으면 나도 몰랐을 거예요. 결이 어머님이 어르신이랑 친해질 기회를 준 게 아닌가 싶어요"라며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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