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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8·파리 생제르맹) 이강인과 한솥밥?… "관심 있지만, 우선 순위 아니다" 그래도 이적 희망 밝혔다

기사입력 2025.06.04 09:46 / 기사수정 2025.06.04 09:46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주장이 프랑스 현지에서 나왔다. 

PSG는 지난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란 점에도 시선을 모은다. 김민재가 이적하게 되면 프랑스 1부리그인 리그1을 비롯해 각종 우승트로피를 다시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에 이어 유럽 5대 빅리그 3번째 우승 트로피 획득도 가능하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가 김민재의 최고 명문 구단 입단 가능성을 알렸다.

신문은 4일(한국시간) "PSG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위해 오른발잡이 센터백을 새로 찾고 있다. 뮌헨 수비수 김민재를 포함해 여러 후보자를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지금 김민재의 우선 순위는 낮다. 백업 옵션 정도"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김민재가 이적 요청 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한국 수비수를 우선 영입 순위로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올 여름 김민재의 거취는 많은 축구 팬들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독일 유력지 '스포르트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이 구단 이사회로부터 영입 및 방출 계획 전반에 대한 구단 계획을 이사회에 제출했고, 이사회는 해당 계획을 전면 승인했다"고 했다.

이어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 구성에 있어 여러 조정안이 포함돼 있으며, 요나탄 타의 영입 또한 이사회가 공식적으로 허가한 내용 중 하나"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이미 해당 소식을 접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달 17일 "뮌헨의 김민재 방출 계획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그는 몇 주 전 구단에 팀을 떠나라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현지에서 꾸준히 김민재가 현재 구단에서 방출을 추진 중이라 보도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에 휘말렸다. 최근까지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유럽에서 명성 있는 구단과 연결됐다. 

여기에 PSG까지 김민재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다른 구단처럼 공식 제안을 넣은 상황은 아니다. 

김민재 영입을 망설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예상된다. 먼저 급여가 비싸다.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해 9월 뮌헨 선수들의 연봉을 추정치 조건으로 전부 공개했다. 

김민재는 1700만 유로, 한화로 275억 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급여다. 김민재가 받는 1700만 유로는 기본급은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의 기본 연봉은 1100만 유로다. 여기에 매체는 15경기를 뛰면 보너스를 받게 되며, 경기 출전과 관련된 모든 보너스를 받으려면 매 시즌 47경기에 나서야 한다.

매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4강에 오르는 것이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보너스까지 합하면 세전 연봉이 300억 원 초과할 것이 확실하다. 



두 번째는 김민재가 부상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것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 발목 통증과 아킬레스건 염증에 시달려왔다. 김민재 지금까지 아킬레스건 부상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 

최근까지 부상이 더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경기에서 나섰다. 김민재는 지난해 말엔 진통제를 맞고 뛴 적도 있다고 했다.

아킬레스건은 축구 선수게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 스피드와 방향 전환 등을 하는 데 있어 아킬레스가 건강해야 한다. 다치면 후유증도 길다. 

아킬레스건을 다친 뒤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전 국가대표 권창훈도 2018년 아킬레스건을 프랑스에서 다친 뒤 고전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왼발에 물이 차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트 빌트'는 3일 "김민재에 대해 또다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는 이미 한국에서 전해진 충격적인 보도를 전한 바 있다. 김민재의 왼쪽 아킬레스건 염증이 심각해,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진단받았다. 의사는 김민재에게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에 불참하는 것만이 아니라 최소 7월15일까지 휴식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새로운 정보를 입수했다. 김민재는 왼쪽 발에 액체로 채워진 낭종인 결절종 문제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김민재는 이로 인해 7월 중순 혹은 말까지 결장이 우려된다. 이렇게 되면 클럽 월드컵 일정 전체는 물론 프리시즌 훈련 참가 여부마저 불투명해진다"고 했다.

김민재의 부상이 심각해지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그러나 구단은 김민재에게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적지 않은 급여가 매주 나가는데 선수가 경기를 못 뛰는 것만큼, 구단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은 없다. PSG 입장에선 당장 클럽월드컵에 그를 활용하기가 어렵다.



다만 부상을 고려하더라도 PSG 입장에선 김민재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일단 실력은 검증이 끝났다고 봐야 한다. 올해 아킬레스건 부상 등으로 고전하고 있으나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를 수상했고, 지난해 11월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연구소 CIES에서 선정한 전세계 센터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올해 부상으로 다소 부진해 이적료가 내려간 것도 PSG가 김민재를 끌어당기는 이유가 된다. 

독일 매체 '빌트'는 "뮌헨은 김민재를 5000만 유로(약 784억원)에 영입했다. 하지만 그보다 무려 40% 저렴한 가격에 매각할 의향이 있다.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이다"라며 "전설적인 감독 조세 무리뉴도 그를 극찬했었다. 김민재는 나이, 실력, 경험 등 모든 조건이 좋다. 유럽 여러 구단에 유용한 자원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PSG는 전세계에서 선수단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이다. 김민재 이적료와 연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곳이다.

김민재가 PSG에 가면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물론 이강인도 올여름 새 팀을 모색하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 인피니티 풋볼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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