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황민호 어머니가 아들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에 안도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인생 첫 체육대회를 즐긴 트로트 신동 황민호가 11명의 반 친구들을 초대해 홈 파티를 열었다.
11명의 친구들로 북적이는 황민호의 집 마당이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는 감탄이 터져 나왔고, 친구들을 집에 처음 초대한 황민호에 어머니는 "친구 처음 봤다"며 남다른 심정을 고백했다.
어린 나이부터 방송과 공연 활동을 시작한 황민호에 어머니는 "민호가 친구랑 노는 시간이 없었다. 한 번도 데리고 안 와서 걱정했다. 오늘 보니 친구들이랑 같이 잘 놀아서 너무 다행이고 좋다"라며 내심 걱정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황민호 부모님과 형 황민우는 거실에서 아들과 아들 친구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고, 이에 "어머님이랑 아버님 흐뭇하신가 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침 황민우는 가족들과의 식사 도중 "'슈돌' 나오고 나서 해외 팬분들이 많이 생겼다"며 한 미국 팬이 보내준 문자를 공개했다.
해당 팬은 "혹시 이 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파이팅'이라고 말하고 싶었다"며 "악플에 대한 방송을 보고 너무 슬펐다. 0.0001% 때문에 다시는 슬퍼하지 마라. 두 분 다 예의 바르고 재능이 넘친다. 계속 웃으시고,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마라"라고 응원을 보냈다.
앞서 두 형제는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로 "베트남에서 활동해라", "100프로 한국이 아니었구나", "아예 거기서 썩어라" 등과 같은 도 넘은 악플을 받았던 바 있다.
이런 비상식적인 말들에 눈물까지 흘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황민호 가족은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드러냈고, 이어 장동민은 "그런 사람 또 있으면 삼촌한테 말해라. 혼내 주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황민호의 부모님은 22살 차이의 국제결혼 부부로 어머니의 국적은 베트남이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