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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5연승 저지한 조이현, 강철매직도 극찬…"정말 큰 경기 잡아줬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5.21 17:33 / 기사수정 2025.05.21 17:33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수원 홈 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KT 위즈 조이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수원 홈 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KT 위즈 조이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정말 큰 경기를 잡아줬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KIA 타이거즈의 5연승을 저지한 베테랑 우완 조이현의 투구를 다시 한 번 치켜세웠다. 사령탑 입장에서 가장 원하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5차전에 앞서 "조이현이 정말 큰 경기를 잡아줬다"며 "조이현은 일단 볼넷이 거의 없다. 공이 아무리 빨라도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면 의미가 없는데 조이현이 잘해줬다"고 말했다.

조이현은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KT의 5-3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KT는 KIA의 5연승을 저지하고 시즌 22승 23패 3무를 기록, KIA 타이거즈(22승 23패)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조이현은 직구 최고구속이 142km/h에 그쳤지만 공격적인 투구로 아웃 카운트를 늘리는 게 인상적이었다. 6회초 1사까지 70개의 공을 뿌리면서 KIA 타선을 제압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72%를 찍으면서 타자와 빠르게 승부한 게 주효했다.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수원 홈 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KT 위즈 조이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수원 홈 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KT 위즈 조이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투구수 관리도 경제적이었다. 1회초 11개, 2회초 16개, 3회초 12개, 4회초 9개, 5회초 15개 등으로 벤치 입장에서는 편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피칭을 보여줬다.

조이현의 이날 선발등판은 소형준이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 기회가 주어졌다. 소형준은 2023 시즌 중 우측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시즌 막판 복귀, 올해 풀타임 선발로 다시 돌아왔다. 아직은 이닝, 등판간격, 투구수 등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조이현은 팀 사정상 부여받은 대체 선발 등판 기회 때마다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 5이닝 5피안타 무4사구 2실점에 이어 20일 KIA전 쾌투로 이강철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이강철 감독은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비롯해 다른 선발투수들의 피로 누적을 고려, 휴식이 필요할 때 조이현을 대체 선발루 투입하는 그림을 그려놨다.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수원 홈 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KT 위즈 조이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수원 홈 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KT 위즈 조이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100% 확정은 아니지만 조이현은 오는 6월 1일 KIA와의 수원 홈 경기에서 한 차례 더 선발등판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우천취소 없이 일정이 진행된다면 6월 1일 KIA전은 고영표의 등판 순서다. 다만 고영표가 오는 27일 화요일에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기 때문에 6월 1일 게임도 나선다면 4일 휴식 후 등판을 해야 한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의 체력 안배는 물론 조이현의 활용도를 높이는 계획을 세워놨다. 

이강철 감독은 "조이현은 다음 선발등판 계획도 있다. 고영표를 한 번씩 쉬어가게 해주려고 한다. 다들 이닝, 투구수를 많이 던졌다"며 "6월 1일 KIA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이날 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중견수)-장성우(포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문상철(1루수)-권동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고영표가 마운드에 오른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최원준(우익수)-박정우(중견수)-김규성(1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고영표와 맞선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가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수원 홈 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KT 위즈 조이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수원 홈 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KT 위즈 조이현.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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