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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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레알산' 이적시장 대박 매물 나온다…음바페에게 밀린 브라질 국대 윙어 "진지하게 이별 고려"

기사입력 2025.05.01 08:49 / 기사수정 2025.05.01 08:4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믿고 쓰는 레알 마드리드산' 매물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영향으로 자신의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에서 뛰지 못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호드리구가 레알과의 이별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의하면 그는 자신이 왼쪽 윙어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길 원하는 중이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라디오 마르카'를 통해 호드리구의 이적설을 전했다.

매체는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 이후부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중"이라며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이라는 꿈을 위해 싸웠지만,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로 현재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사실에 슬퍼하고 있다.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자신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는 걸 몇 달 전부터 생각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마르카'에 따르면 호드리구는 발롱도르와 더 베스트 시상식에서 자신이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자 낙담했다. 그는 자신이 주 포지션에서 뛰지 못하니 본인의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없었고, 이런 부분들이 발롱도르와 더 베스트 상위 20위 제외라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음바페가 레알에 합류한 이후 호드리구를 제외한 세 명의 공격진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는 점도 그의 심리적인 상태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된다.

'마르카'는 "수년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던 호드리구는 현재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에게 모든 조명이 쏠리고 있는 것을 체감하는 중"이라며 "호드리구는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힘들어하고 있으며, 다른 세 명의 선수들과 함께 뛰는 걸 선호하지만 연계를 중시하는 호드리구와 달리 개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음바페, 벨링엄, 비니시우스의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언론은 그러면서 "호드리구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 새롭게 부임할 수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강력하게 요청하지 않는다면 팀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몇 달 전 호드리구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다고 보도했지만, 당시에는 팀과 선수 모두 이별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국가대표 윙어 호드리구는 지난 2019년 레알의 1군에서 데뷔한 이후 줄곧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리그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을 차지했다. 특히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만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경기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드리블 능력과 연계 능력이 좋고, 측면 공격수지만 골 결정력까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여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실력과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마르카'의 설명대로 호드리구는 다른 세 명의 선수에 비해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만약 호드리구가 이적을 결심하고, 레알이 호드리구를 매각하기로 결정한다면 호드리구는 이적시장 최대어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레알에서 뛰던 선수들은 웬만한 팀에서 에이스에 준하는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고는 하는데, 때문에 호드리구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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