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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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겨우 돌아왔더니' 나성범 종아리 부상 말소→위즈덤 또 결장→김호령 CF 선발…KIA 베스트 라인업 참 어렵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4.27 13:28 / 기사수정 2025.04.27 13:28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지독한 부상 악령에 시달린다. 김도영이 겨우 돌아왔더니 캡틴 나성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까닭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외야수 김호령을 선발 중견수로 투입한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IA는 외야수 나성범, 박재현, 투수 김대유를 말소한 뒤 외야수 김호령, 박정우, 투수 윤중현을 등록했다. 

나성범은 지난 26일 경기에서 1회 말 주루 도중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 MRI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우측 종아리 근육 손상 판정을 받고 향후 2주 동안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 

이범호 감독은 2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나성범 선수는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2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검진 뒤 재활 기간이 나올 것"이라며 "갑자기 부상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다른 선수들이 더 분발해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 박재현 선수가 도루 능력이 유능하지만, 경기를 풀어갈 선수가 필요해 보였다. 김호령과 박정우 선수는 선발과 벤치로 다 가능한 자원이다. 상대 투수가 왼쪽이 나오면 김호령, 오른쪽이 나오면 박정우를 활용할 듯싶다.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보겠다"라고 전했다. 





KIA는 27일 광주 LG전에서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오선우(1루수)-변우혁(3루수)-최원준(우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김호령은 지난해 9월 3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이후 210일 만에 선발 출전에 나선다. 

지난 26일 몸살로 휴식을 취했던 위즈덤은 27일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위즈덤 선수는 몸살 때문에 오늘 내일까지는 쉬어야 할 듯싶다. 화요일부터는 정상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27일까지는 지명타자 자리를 소화한 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수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감독은 "김도영 선수는 오늘까지는 수비를 쉰다. 최형우 선수가 좌익수 수비를 한번 더 나가준다고 해서 감사할 따름이다. 다른 선수들이 더 배려해주면서 팀 분위기가 좋게 만들어진다"며 "김도영 선수도 가진 실력이 월등한 선수인데 근육 부상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느꼈을 거다. 이번 부상만 잘 넘기면 다시 도루하고 열심히 뛰어다닐 테니까 선수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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