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8:58
스포츠

전날 아쉬움 잊은 이정후, 첫 타석부터 안타...커터 공략 성공→4G 연속 안타 행진 [1보]

기사입력 2025.04.27 05:24 / 기사수정 2025.04.27 05:4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헤일럿 라모스(좌익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샘 허프(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로비 레이.



텍사스는 케빈 필라(중견수)-와이어트 랭포드(좌익수)-조시 영(3루수)-제이크 버거(1루수)-마커스 시미엔(2루수)-요나 하임(포수)-카일 히가시오카(지명타자)-조시 스미스(우익수)-닉 아메드(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텍사스의 선발투수는 우완 타일러 말리다. 1994년생 말리는 2013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시내티 레즈의 7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빅리그 통산 131경기(선발 130경기) 675이닝 36승 42패 평균자책점 4.17을 마크했다. 올 시즌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26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0.68을 기록했다.

1회초 필라의 뜬공, 시미엔의 직선타를 무난하게 처리한 이정후는 1회말 2사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말리를 상대로 초구 볼, 2구 스트라이크를 차례로 지켜본 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커터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시속 96.5마일(약 155km/h)로 측정됐다. 다만 이정후는 후속타자 채프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00타수 33안타 타율 0.330 3홈런 16타점 출루율 0.393 장타율 0.570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26일 텍사스전까지 3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정후는 26일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판정에 울상을 지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로버트 가르시아의 5구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몸쪽 깊숙하게 들어온 공을 피했고, 이 과정에서 방망이에 공이 맞았다. 파울이 선언돼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3루심은 해당 상황을 놓고 이정후의 체크 스윙이라고 판단했고, 주심도 삼진을 선언했다. 그라운드 내 심판 4명이 모두 모여 합의를 거쳤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정후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판정이 나와서 파울 여부에 대해서 판단할 수 없다고 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정후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고, 첫 타석부터 안타를 날리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현재 텍사스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진=AFP, AP, REUTERS,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