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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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9·유벤투스) 파란불! 단장과 통화했다…'나폴리 인연' KIM 잊지 않고 찾았다→"초기 대화 긍정적"

기사입력 2025.04.26 19:21 / 기사수정 2025.04.26 19:2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디렉터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위해 전화 통화를 나눴다.

튀르키예 매체 '하벨레르'는 25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전 페네르바체 스타 김민재와 인터뷰를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현재 뮌헨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5일 "김민재는 뮌헨을 떠나는 가능성을 배체하지 않았다"라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미래는 아직 불확실하다. 우파메카노와의 새로운 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여름에 수익성 있는 제안이 오면 김민재가 떠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A(유벤투스)와 프리미어리그(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팀도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하지만 김민재는 뮌헨에서 연봉 1300만 유로(약 213억원)를 받고 있으며, 현재 구체적인 문의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에 대해 문의하는 유럽 클럽은 많지만 문제는 연봉일 수 있다"라며 "김민재는 뮌헨에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김민재는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유럽에서 거래를 성사시키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우디에서도 진정한 관심도 있다. 사우디 클럽들은 김민재의 연봉에 맞춰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며 "선수와 뮌헨이 적절한 제안을 받을 수 있는 건 선수와 뮌헨의 몫이지만,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구체적이다"라고 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여름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17억원)에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김민재는 중요한 경기에서 연달아 실수를 범하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지난 22일 "바이에른 뮌헨이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뼈아픈 탈락을 한 후 김민재는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라며 "특히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긴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두 번이나 저질렀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가지 확실한 건 김민재는 더 이상 판매가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여름에 적절한 제안(약 5000만 유로)이 온다면 뮌헨을 떠나는 것도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실수를 종종 저지르긴 했지만 김민재는 여전히 유럽 정상급 센터백 중 한 명이다.

통계매체 '데이터MB'는 24일 SNS을 통해 "김민재는 유럽 상위 5개 리그에서 수비 경합, 전진 패스, 전진 패스 정확도 모두 상위 15%를 기록한 유일한 센터백이다"라며 "김민재보다 더 많은 전진 패스를 시도하거나 완려한 선수는 없다"라고 발표했다.

여전히 뛰어난 수비수라는 게 통계로 증명되기에 김민재가 이적시장에 나오자 유럽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 클럽들 중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도 포함됐다. 특히 김민재를 세리에A 무대로 이끌었던 전 나폴리 디렉터이자 현 유벤투스 디렉터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가 다시 한번 김민재 영입을 추진 중이다.



'투토스포르트'를 인용한 매체는 "유벤투스는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원했던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다음 시즌을 위해 강력한 팀을 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유벤투스의 첫 번째 타깃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던 한국 선수 김민재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벤투스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는 김민재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라며 "초기 대화는 긍정적이었고, 유벤투스는 곧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다. 김민재가 경쟁이 치열한 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유벤투스는 이에 딱 맞는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지운톨리 디렉터는 나폴리에 있을 때 2022년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으면서 우승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시즌 총 5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가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걸 도왔다.



리그 정상급 공격수들을 틀어막으며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김민재는 수비 축구 본고장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022-23시즌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된 데 이어 팀 동료 조반니 디 로렌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과 함께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나폴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으로 이적했고,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로부터 2023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돼 22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김민재의 생애 첫 발롱도르 최종 후보 등극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들었다.

김민재가 보여준 퍼포먼스를 잊지 않은 지운톨리 디렉터는 김민재가 다시 이적시장에 나오자 영입을 추진 중이다. 김민재가 다시 세리에A로 복귀해 지운톨리 디렉터와 재회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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