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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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승승승승' 한화, 39년사 최초 신화 도전한다…'선발 8연승' 와이스 손에 신기록 달렸다

기사입력 2025.04.21 19:48 / 기사수정 2025.04.21 19:4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강력한 선발진과 물 오른 타선을 앞세워 7연승에 성공한 한화 이글스가 8연승에 도전한다. 8연승 시나리오의 시작은 라이언 와이스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까지 한화가 7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4승11패로 2위, 롯데가 13승1무11패로 4위한 가운데, 경기차는 단 반 경기 차. 상승세를 탄 두 팀의 치열한 빅매치가 예상된다.

지난 9일까지만 해도 최하위까지 처졌던 한화는 최근 최근 11경기에서 10승1패라는 돌풍을 일으키며 2위까지 점프했다. 집단 슬럼프로 1할대를 전전하던 타선이 살아나며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그리고 무엇보다 튼튼한 마운드가 그 토대를 마련했다.




7연승의 시작이었던 지난 13일 대전 키움전, 선발투수 문동주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그 뒤로 15일 코디 폰세가 문학 SSG전에서 7이닝 1피안타 12K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10K 2실점, 류현진이 5⅓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 배턴을 이어 받아 연승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인천에서 대전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를 만나고도 계속해서 기세를 드높였다. 18일 엄상백이 5이닝 4실점으로 이적 후 첫 승을 올리며 선발진이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5연승. 그리고 문동주가 5이닝 7K 2실점으로 2연승을 만들었고, 폰세가 20일 7이닝 동안 무려 1피안타 13탈삼진이라는 괴력을 보이며 무실점 호투하고 개인 4연승을 달성했다.

한화가 선발 7연승을 달성한 건 2001년 이후 무려 24년 만. 한화의 선발 7연승은 이전까지 세 차례 있었고, 가장 최근 기록이 2001년 4월 7일 대전 SK전부터 14일 청주 해태전까지 이어진 연승이었다. 당시 한화는 조규수, 한용덕, 이상목, 조규수, 송진우, 한용덕, 박정진 순으로 선발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제 와이스가 다시 배턴을 넘겨받는다. 한화의 연속 경기 선발승은 7연승이 역대 최다였다. 와이스가 또 한 번 선발승을 챙기고 선발 8연승을 만들 경우 전신 빙그레 이글스(1986년 창단) 포함 이글스의 새 역사 만들게 된다. 역대 KBO 최다 연속 선발승은 1986년 삼성 라이온즈의 12연승.

와이스는 올 시즌 5경기에 나서 29⅓이닝을 소화, 2승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연속해 6이닝, 7탈삼진 이상 2실점으로 2연승을 챙겼다. 지난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성적은 그리 좋지 않지만 8월 28일 6⅔이닝 10K 무실점으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롯데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롯데 역시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 기록하며 한화만큼이나 호성적을 냈다. 선발 맞대결 상대 또한 찰리 반즈로 만만치 않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인 반즈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사직 키움전에서 7이닝 11K 2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한화가 과연 롯데를 넘어 '8연승'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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