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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00G+ 출전에도 백업 대기→4타점 '인생경기'…"빠르게 인정, 태연하게 기다렸다" [대전 인터뷰]

기사입력 2025.04.19 07:43 / 기사수정 2025.04.19 07:43

박정현 기자
한화 내야수 이도윤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안타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쓰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대전, 박정현 기자
한화 내야수 이도윤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안타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쓰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대전, 박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정현 기자) "팀에서 (유격수가) 취약하다고 생각해서 데려왔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빠르게 인정했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도윤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해 12-4 대승에 힘을 보탰다.

한화 내야수 이도윤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안타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쓰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한화 내야수 이도윤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안타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쓰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첫 타석 이도윤은 예사롭지 않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한화가 1-0으로 앞섰던 1회말 2사 만루에서 NC 선발 로건 앨런 상대 2타점 적시타를 쳐 3-0을 만들었다. 이후 잠시 쉬어 갔으나 팀이 8-4로 리드했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10-4로 추가점을 뽑았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7회말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 또 한 번 1루를 밟았다. 경기 내내 NC 마운드를 괴롭혔던 이도윤은 4타점을 몰아쳐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화 내야수 이도윤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안타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쓰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한화 내야수 이도윤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안타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쓰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수훈선수로 뽑힌 이도윤은 경기 뒤 "막힐 뻔했던 찬스에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던 안타를 쳐 기분 좋았다. 전력분석팀에서 경기 전 (상대) 선발 투수 구질과 구속을 똑같이 설정해 공이 랜덤으로 나오게 하는 머신을 맞췄다. 그 공을 봤더니 눈에 좀 더 익어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이도윤의 타격감은 좋지 않았다. 이날 전까지 시즌 타율 0.200(20타수 4안타) 4타점에 그치고 있었지만, 자신에게 온 선발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과를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한화 내야수 이도윤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안타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쓰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한화 내야수 이도윤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안타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쓰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이도윤은 "득점 기회에서 긴장됐지만, 기대감이 더 컸다. '나에게 이런 기회가 왔구나'라고 생각하며 남에게 양보하지 않고, 내가 다 먹으려는 생각이었다. 득점권에서는 늘 그렇게 한다"며 "하루 잘 친 것이다. 앞으로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훈련을 더 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비시즌 한화는 내야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심우준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해 주전 유격수 자리를 보장했다. 

한화 내야수 이도윤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안타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쓰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한화 내야수 이도윤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안타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쓰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이는 기존의 내야사령관 이도윤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도윤은 2023~2024시즌 2년 연속 100경기 넘게 출전했고, 유격수로서 팀 내 가장 많은 경기와 수비 이닝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134경기 타율 0.277(336안타 93안타) 1홈런 46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65로 커리어하이를 새롭게 썼으나 심우준 가세에 자리를 내줬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도 이도윤은 의연했다. "팀에서 (유격수가) 취약하다고 생각해서 데려왔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빠르게 인정했다. 사실 주전 경쟁으로 시즌을 시작한 적도 많이 없어 크게 힘들지 않았다. 그냥 '경기 후반 출전하면 되지'하면서 태연하게 기다렸다"고 말했다.

한화 내야수 이도윤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안타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쓰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한화 내야수 이도윤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안타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쓰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이도윤은 어떻게든 한화 내야진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주전으로 계속 출전하고, 잘하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뒤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며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싶다"며 "다 가능하다. 3루도 괜찮다. 나가면 다 할 수 있다. 어디서든 1인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습할 때 (1루수를 제외한) 세 곳에서 모두 연습한다. 언제 어디로 출전할지 몰라 계속 준비하고 있으니 그 자리에 나섰을 때 괜찮은 움직임이 나오는 것 같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전, 박정현 기자 / 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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