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tvN 예능 '벌거벗은 세계사'가 과도한 간접광고 상품 노출로 법정 제재 '경고'를 받았다.
지난 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었다. 이날 방심위는 '벌거벗은 세계사'에 대해 법정 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심의 세부 내용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간접광고 상품에 상표명을 노출하고, 출연자들이 해당 의자에 앉아있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노출해 시청자의 시청흐름을 방해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방심위 위원들은 "간접 광고에 대한 불감증",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으로 '경고'가 의결됐다.
이에 tvN 관계자는 "시청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패널이나 로고 위치를 나름 고민한 것"이라며 "당장 수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문제가 되지 않게 방법을 찾아서 조정해보겠다"고 밝혔다고 전해진다.
한편 2022년 1월부터 방송 중인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으로 은지원과 규현, 이혜성이 출연하고 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