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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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 컴백' 윤서령 "모두의 노력, 물거품 되지 않길…한몸 다 바쳤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4.10 11:5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트로트 비타민'으로 많은 사랑받아온 가수 윤서령이 특유의 밝고 경쾌한 에너지는 유지하면서도, 깊어진 감성과 표현력을 더해 '트로트 여신'으로서 도약을 알렸다. 기존의 발랄한 에너지는 그대로, 무대 위 진정성과 내면의 성장까지 담은 윤서령의 무대가 많은 이들에게 한층 더 짙은 감동을 전한다. 

윤서령은 최근 신곡 '슬픈 가야금'을 발표하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 컴백 소감과 작업 비하인드 더불어 향후 활동 계획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윤서령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 '슬픈 가야금'은 애달픈 사랑의 감정을 신나는 리듬으로 풀어낸 트로트 장르의 곡. 전통 악기 가야금의 선율과 윤서령의 단단한 기본기에 생기 넘치는 톤까지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했다.

윤서령은 "약 3년 만에 나온 신곡인 만큼 들뜨고 설레는 마음으로 컴백 활동에 임하고 있다. 스스로 3년 전보다 성숙해지고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에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도 많이 보고, '실수하면 어떡하지' 걱정도 많았다. 이제는 조금 더 당당하고 여유로운 태도로 무대에 임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신곡 '슬픈 가야금'은 애절한 사랑 노래와 함께 펼쳐지는 윤서령만의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무대에서 윤서령은 가야금 줄을 형상화한 끈을 활용, 마치 가야금 위를 뛰어노는 듯 흥 넘치는 퍼포먼스에 윤서령의 고혹적인 미모까지 더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윤서령은 "퍼포먼스를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끈을 활용한 무대 퍼포먼스를 연습하는데, 자꾸 손이랑 발에 걸리니까 걱정이 커지더라.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회사에 끈을 잡아줄 사람이 없을 때는 소속사 식구인 가수 안지완 씨가 직접 잡아줘서 연습할 정도로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줬다"고 그간의 노력을 떠올렸다.

SBS '인기가요'를 통해 생방송 첫 무대를 꾸몄다는 윤서령은 "정말 떨렸지만 연습을 많이 한 덕분인지 실수하지 않았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인기가요' 무대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다들 컴백 첫 무대는 아쉽다고들 하지 않나. 조금 더 힘을 줄걸 싶은 마음이 들더라"며 미소 지었다.



무대 위 실수에 대해서도 한층 단단해진 여유를 내비쳤다. 그는 "만약 실수를 하더라도 이 또한 자연스럽게 넘기면 된다고 생각했다. 연습할 때 줄이 발에 걸리는 상황까지 계산해서 퍼포먼스를 준비한 적도 있다"며 무대 위 어떤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한 철저한 준비 과정을 전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안정감 있는 라이브 실력을 보여주는 것 역시 윤서령의 무대 장악력을 완성시키는 핵심 요소다. 그는 "워낙 소속사 대표님께서 라이브에 대한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뛰면서 노래부르며 연습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이라 강조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윤서령은 끈기와 열정으로 이를 극복, 끝내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냈다. 수많은 연습과 시뮬레이션 과정에 더해 윤서령의 노력과 프로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이다.



윤서령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 노로바이러스와 감기에 걸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5kg의 체중이 빠지고 입원까지 할 정도로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가 분명했을 터.

당시를 떠올린 윤서령은 "탈수까지 올 정도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자켓 촬영할 때 사진 작가님이 '아파도 예뻐 보인다'고 격려해 주시는 말씀을 들으니 속으로 '잘 됐다' 싶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워낙 주변에서 거는 기대감도 크고 스스로도 승부욕이 세게 들다 보니까 내 한 몸 다 바쳐서 잘 해내겠다는 각오다. 저를 비롯한 주변 모든 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물거품이 되면 안 되니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제이지스타,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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