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정재광이 9시간 동안 24.3km를 걸었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정재광이 김요한과의 친분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재광은 빈티지 시계를 사러 왔던 동묘에서 김요한을 만났다.
정재광은 김요한에 대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이다. 헬스장에서 처음 만났다. 작품에서는 한 번도 안 만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재광은 "요한이가 맛집 있는데 갈래요? 그러더라. 음식으로 친해졌다"고 김요한과의 친분이 생긴 계기를 설명했다.
김요한은 번데기를 세상 맛있게 먹으면서 정재광을 맛집으로 데려갔다. 정재광은 "요한이를 만나면 맨날 맛집을 간다. 물어보면 맛집이 튀어나온다"고 했다.
김요한은 정재광을 위해 닭 한마리를 주문했다. 정재광은 김요한픽 닭 한마리를 맛보고는 정말 맛있다고 감동하면서 먹었다.
김요한은 정재광이 "맛집 500개 있나?"라고 묻자 600개를 알고 있다고 알려줬다. 김요한은 가격, 맛, 접근성 등 맛집을 결정하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고 했다.
정재광은 "같은 음식을 먹어도 요한이랑 먹으면 더 맛있다"면서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식사를 했다.
정재광은 김요한에게 디저트를 사주겠다고 하더니 40분을 걸어갔다.
'프로산책러' 정재광은 평소 잘 안 걷는 김요한의 건강을 위해서 일부러 걷게 하려고 김요한이 좋아하는 디저트로 유혹한 것이라고 했다.
김요한은 시간이 흐를수록 걸음이 점점 느려져 가는 모습을 보였다. 김요한은 정재광을 향해 "나 관찰하지 마. 예민해질 거다"라고 말했다.
정재광은 김요한이 주저앉자 디저트를 먹으려면 더 걸어가야 한다고 했다.
김요한은 이미 많이 걸은 상황에서 더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했지만 그래도 정재광을 따라 나섰다.
정재광이 김요한을 데리고 도착한 곳은 단팥빵 전문점으로 밝혀졌다.
김요한은 디저트가 단팥빵임을 확인하고는 바로 흰우유 타령을 했고 정재광이 크림 단팥빵을 주문하는 사이 1리터짜리 흰우유를 사왔다.
김요한은 "두 시간을 걸으니까 너무 맛있다"면서 흰우유에 단팥빵을 찍어 야무지게 먹었다.
김요한은 택시를 타고 돌아갔고 정재광은 걸어서 집으로 이동했다. 아침부터 걷기 시작했던 정재광은 하루에 총 24.3km를 9시간 동안 걸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