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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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4막, 무슨 사고 치길래…'관식' 화내고, '애순' 子 감옥 면회간다

기사입력 2025.03.24 09:3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4막 예고편과 3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야기다.

인생의 파도에 맞서 함께 삶이라는 모험을 해 나가는 애순과 관식의 일생 속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며, 공감의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던 '폭싹 속았수다'의 4막, 최종 막이 드디어 열린다.



공개된 4막 예고편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금명(아이유)의 모습과 마주 손을 흔드는 영범(이준영)의 웃음으로 문을 연다. 엄마, 아빠처럼 금명 또한 첫사랑과 맺어질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애순(문소리)과 관식(박해준)의 겨울은, 어른이 된 금명과 은명(강유석)의 순간들과 겹쳐지며, 예측할 수 없는 사건과 고비, 그럼에도 다시 찾아오는 봄을 향한 희망을 보여준다.

"누가 다시 오고 새로 올지 몰라서 두근두근. 그리고 마침내 특별히 잊지 못할 겨울이 오고 있었다", "새천년의 겨울, 우리는 저마다 사고 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는 금명의 나레이션대로, 금명 인생 최초로 딸에게 화를 내는 관식과, 감옥에서 면회 온 엄마 애순에게 "아, 뭐 해 줬는데요?" 대드는 은명의 모습은, 이들의 겨울 또한 드라마틱한 계절임을 보여준다.



상길(최대훈)을 향해 "돈 달라고 돈"을 부르짖는 딸 현숙(이수경) 등 새로운 얼굴의 등장도 반갑다. 신부 입장 직전, 국민학교 입학식 날에도, 대입 시험을 치르는 수험장 입구에서도 어리고 푸른 딸 금명에게 했던 "금명아, 수틀리면 빠꾸. 아빠 여기 서 있을게"를 말하며, 미소 짓는 관식의 모습은 어떤 파도가 덮쳐와도 자식을 위해 그 자리에 버티고 있었던 우리들의 부모를 떠올리게 하는 뭉클함을 던진다.



삶의 희로애락과 온갖 능선을 다 지나온 채, 분홍빛 벚꽃잎의 군무 아래, 여전히 손을 꼭 잡은 나이 든 애순과 관식의 모습은, 그들의 봄날이었던 유채 꽃밭에서의 서툴고 심장 뛰던 첫 키스와 겹치며 아련함을 남긴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폭싹 속았수다'의 제목 뜻 그대로 온 마음을 다해 함께 수고했던 모든 시간 뒤, "여보, 이렇게만 살자?"라는 애순의 말은,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다시 올 봄을 향한 희망을 남긴다.

4막 예고편, 3차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애순과 관식 인생의 사계절을 담은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기대하게 하는 '폭싹 속았수다' 4막은 오는 28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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