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주지훈이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를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상상을 현실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주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원래도 톤이 이랬나? 백강혁 톤이 됐다"라며 '중증외상센터'를 언급했고, 주지훈은 "아무래도 수트를 입혀놔서"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얼마 전에 조셉하고 만났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주지훈은 "우연히 집이 근처여서 우연히 마주쳤다"라며 털어놨다. 조세호는 "그날 만나서 친구가 됐다"라며 자랑했다.
유재석은 "5년 전 '킹덤'이 잘 돼서 월클 특집으로 주지훈 씨를 섭외했다. 벌써 5년이 됐다. 그때 주지훈 씨가 39살이었다. 이제는 43살이다. (주지훈이 입은) 가죽 옷이 멋있긴 했는데 땀이 배출이 안 돼서 고생 많이 했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중증외상센터'가 반응이 좋아서) 요즘 얼마나 좋냐"라며 궁금해했고, 주지훈은 "'유퀴즈' 나왔지 않냐. 열심히 찍었는데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시면 그것밖에 고마운 게 없다. 너무 감사하게 드라마 끝난 것도 아닌데 팬미팅을 했다. 드라마 수없이 했지만 처음이었다. 경호 형 나와서 막 신나서 쁘띠 유림 연기 보여주고 끝나고 밥 먹는데 엄청 울더라"라며 전했다.
유재석은 주지훈의 연기력을 칭찬했고, 조세호는 "이런 댓글이 있었다. 만약 이 역할을 다른 배우가 한다면 누가 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지 않냐. 답이 없다는 댓글이 있었다"라며 감탄했다.
유재석은 "'중증외상센터'는 한국 메디컬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다고 할 정도로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결이었다. 히어로물 같기도 하고. 처음 대본 받았을 때 어땠냐"라며 질문했다.
주지훈은 "처음 대본 받았을 때는 제가 만화 원작의 영상을 많이 찍었다. 만화로 보는 것을 영상으로 옮겼을 때 만화니까 가능한데 만화는 한 프레임이고 이걸 스물네 프레임으로 돌리면 동영상이지 않냐. 스물세 프레임을 채워 넣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되게 힘든 작업이라 그런 것들에 대한 의견이 되게 분분했다. 만화나 소설은 글로 관객을 설명시켜야 하지 않냐. 이걸 영상으로 옮겼을 때 그걸 그대로 해버리면 동어 반복이 많이 된다. 그런 것들을 줄여나가는 과정을 초반에는 저랑 감독님이랑 많이 했다"라며 설명했다.
주지훈은 "요즘 시대가 좀 하이브리드라고 생각을 하는데 영화, 드라마 그 중간을 일부러 워딩을 시리즈라고 부른다. 안 헷갈리려고. 영화감독님과 영화 스태프들이다. 극본은 드라마 극본이고. 두 개의 장점을 모아서 만들려고 한 게 첫 번째 시도가 '킹덤'이었고. (영화와 드라마의) 언어가 달라서 두 개를 섞는 작업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밝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