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故휘성의 시신 주변에서 주사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고인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휘성은 10일 오후 6시 29분 경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
발견 당시 휘성의 주변에는 주사기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국과수는 12일 오전 휘성의 시신을 부검해 약물 투약 여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휘성은 지난 2020년 수면 마취제를 투약했다 쓰러져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형의 집행 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2022년 데뷔한 휘성은 '안되나요', '다시 만난 날', '사랑은 맛있다',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시린 이야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사랑 받아 왔다.
고인은 12일로 예정된 부검 후 빈소를 차리지 않고 바로 화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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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