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이경규가 질병 이력을 공개했다.
5일 '정희원의 저속노화' 유튜브 채널에는 '이경규와 정희원의 건강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방송인 이경규가 등장해 노년내과 정희원 의사를 만났다.
이날 이경규는 자신의 질병 이력을 읊었다. 그는 "50대까지는 사지가 아주 멀쩡했다. 그래서 건강검진을 아예 안 했다"고 입을 뗐다.
그는 과거 일주일에 2번씩 블랙아웃이 될 정도로 술을 마셨다며 "한번 마시면 심하게 마셨다"고 이실직고했다.
결국 건강이 망가진 이경규는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고.
그는 "(혈관이) 막혔더라. 의사가 어떻게 살았냐며 기적이라고 하더라. 보니까 막히면 죽는 건데, 옆으로 실핏줄이 있어서 살았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더하여 소화기 질환도 앓았다고 밝혔다. 그는 "위에서 피가 터지면 소화가 돼서 흑변이 나오고, 장에서 피가 터지면 혈변이 나온다. 둘 다 경험해봤다"며 "병원으로 실려갔다. 위궤양이 터지면서 피가 나서 5일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눈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이경규는 "망막에 스크래치가 났다"며 "망막박리였는데, 심하게 되면 망막열공으로 간다더라. 나는 망막박리에서 찾아냈다"고 말했다.
당뇨 이력도 고백했다. 그는 "옛날에는 당뇨 근처에서 왔다갔다했는데, 이제 (당뇨) 진입을 했다더라. 의사는 약을 먹자고 했는데, 이미 약이 너무 많아서 약 대신 식생활 개선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희원의 저속노화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