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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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vs 어도어 재판 D-1…가처분 신청 확장 놓고 '티격태격' [종합]

기사입력 2025.03.06 13: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팀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 활동 중인 그룹 뉴진스와 어도어의 법적 공방이 내일(7일)부터 본격화되는 가운데, 양측의 갈등은 이미 극에 달했다. 

6일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부모 측은 공식 계정에 어도어가 지난 2월 11일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 광고뿐만 아니라 뉴진스의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모든 부수적 활동까지 차단하려 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부모 측은 "이는 저희에게 '방시혁 의장이 컴플렉스 콘서트 관계자들에게 압박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달된 직후 발생한 일이었기에, 공연 무산 시도가 무력화되자 이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취해진 결정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NJZ의 본질은 음악 활동이며, 이를 제한하는 것은 곧 NJZ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결국 어도어는 처음부터 NJZ의 모든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강조했다.



뉴진스 부모의 입장이 SNS에 게재된 뒤 어도어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어도어 측은 같은 날 공식입장을 내고 "'기획사 보전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뉴진스가 신곡 발표, 대형 해외 공연 예고 등 활동을 확대하였기에 부득이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정했다"면서 "이는 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도어와 함께', '계약을 지키면서' 연예활동을 함께 하자는 취지"라고 해명에 나섰다.


이들은 "이미 입장을 공개한 것처럼, 공연 주최 측에 압박을 가한 적 없으며 보복성 조치로 신청취지를 확장한 것이 전혀 아니"라면서 "어도어는 내일 법정에서 아티스트의 여러 오해에 대해 명확히 소명, 수많은 구성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어도어가 뉴진스의 기획사라는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독자적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팀명을 뉴진스에서 NJZ(엔제이지)로 임의 변경한 데 이어 이달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컴플렉스 콘서트에 출연, 신곡 발매도 예고했다.



반면 어도어는 뉴진스의 계약기간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며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의 첫 기일은 4월 3일이다.

내일(7일)은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등 첫 심문 기일이 열린다. 

이번 가처분은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게약유효확인의소의 1심 판결 선고 시까지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 받고,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NJZ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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