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여돌의 축복이 끝이 없네."
에스파부터 뉴진스(NJZ), 아이브, 르세라핌, 엔믹스, 키스오브라이프, 스테이씨 등 4세대 걸그룹들의 영향력이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혜성처럼 등장한 5세대 신인 걸그룹의 기세가 매섭다. 보이그룹의 흥행 기조가 여전히 팬덤형에 머무는 반면, 걸그룹들은 팬덤층은 물론 대중성까지 탄탄하게 잡으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신인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의 키키(KiiiKiii)다.
이들은 한날한시 데뷔했다. 지난달 24일 하츠투하츠는 첫 싱글 '더 체이스(The Chase)'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으며, 키키는 오는 24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언컷 젬(UNCUT GEM)' 발매를 앞두고 프리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로 정면승부에 나섰다.
음원 성적 면에서는 키키가 앞섰다. 키키의 '아이 두 미'는 지난 16일 뮤직비디오 선공개 후 12시간 만에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른 데 이어 4일 연속 인기 급상승 동영상(음악) 정상을 지켰고, QQ뮤직, 라인 뮤직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해 국내외로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줬다.
음원 발매 이후에는 멜론 HOT 100(발매 30일 기준) 차트에서 8위를 기록, 빠르게 탑 100까지 진입했고, 벅스, 바이브, 지니, 플로, 스포티파이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안착하며 호성적을 내고 있다.
아이브(IVE)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스타쉽표 걸그룹인 키키는 리더 지유를 비롯 이솔, 수이, 하음, 키야까지 5명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불완전한 청춘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멋과 재미를 추구한다. 이들은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음악과 멀티 플랫폼 시대에 최적화된 비주얼 크리에이티브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K팝 정서의 새로운 노선을 제안한다.
하츠투하츠 역시 화제성 면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
에스파(aespa) 이후 5년 만에 출격하는 SM 신인 걸그룹인 하츠투하츠는 다양한 감정과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은 자신들만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리더 지우를 포함해 SM 최초 인도네시아 출신인 카르멘,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예온으로 구성됐다. 소녀시대 이후 처음 선보이는 다인원 걸그룹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Mnet 디지털 스튜디오 M2 '스튜디오 춤' 유튜브 채널에 오픈된 하츠투하츠의 '더 체이스' 퍼포먼스 영상은 공개 11시간 만에 조회수 100만 뷰를 빠르게 돌파,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도 랭크되어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실감케 했다. 현재(4일 오후 16시 기준) 370만 뷰를 훌쩍 넘겼다.
뿐만 아니라 데뷔와 동시에 멤버 에이나가 '쇼! 음악중심'의 새 MC로 발탁되는가 하면, SM과 메가커피가 함께하는 'SMGC'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으며, 데뷔 당일에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동시 오픈하는 등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