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세차장' 거미가 남편 조정석과의 첫 만남을 고백했다.
24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에는 다이나믹 듀오와 거미가 출연했다.
거미는 2018년 배우 조정석과 결혼, 2020년 딸 예원을 낳았다.
장성규는 거미에게 "예원이가 누나와 형님을 닮았으면 이쪽 일을 만약에 원한다고 하면 시킬 생각이 있냐"라고 물었다.
거미는 "우리는 둘 다 사실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고 싶은 걸 못할 순 없고 한다고 하면 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거미는 조정석과의 첫 만남도 공개했다.
거미는 "내 친구 중에 버블시스터즈 했던 영지라고 있다. 영지가 오빠에게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부탁한 거다. 오빠에게 푸시를 하고 싶어 전화했는데 '오빠 만날 수 있어요?' 그랬더니 '안 되겠다. 아쉽다'라고 했는데 그 전에 뮤지컬할 때 오빠가 내 팬이라는 얘기를 했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그게 생각나서 날 팔아서 날 얘기 한 거다. 내가 급하게 전화를 받고 나갔다. 그래서 처음 알게 됐다. 처음부터 이성적인 감정은 전혀 아니었다. 이 사람은 내게 전혀 내가 알지 못하는 유형의 남자였다. 나쁜 남자는 아닌 것 같은데 꾸준히 연락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거미는 "연락은 계속 오는데 내가 먼저 얘기했다. '난 감정이 이런 상황인데 친한 오빠 동생으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때 오히려 만나자고 하더라. 이유가 있던 게 혼자 목표가 있었다고 한다. 어느 정도까지 자기가 올라가기 전에는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는 거다. 자기도 힘들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사진= KBS 방송화면, 거미, 조정석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