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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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맨' 조상우, 25일 한화전 첫 등판 확정…네일-양현종-정해영 총출동 [오키나와 라이브]

기사입력 2025.02.24 16:00 / 기사수정 2025.02.24 16:00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의 2년 연속 통합우승 열쇠를 쥐고 있는 마운드의 기둥들이 나란히 2025 시즌 첫 실전 점검에 나선다.

KIA는 오는 25일 일본 오키나와의 킨 타운 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차 스프링캠프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선발투수로 먼저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네일은 2024 시즌 KIA의 'V12' 일등공신이었다. 페넌트레이스 26경기에 선발등판, 149⅓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네일은 150km 초반대 패스트볼과 주무기인 스위퍼를 바탕으로 KIA는 물론 KBO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위력을 떨쳤다. 지난해 8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불운 속에 정규리그를 조기 마감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엄청난 강인함으로 수술과 재활을 빠르게 마쳤다.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 1선발 역할을 확실하게 해줬다.



네일은 KIA와 총액 180만 달러(약 25억 6000만 원)의 조건에 재계약을 체결, 2025 시즌에도 타이거즈 1선발로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준비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에서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린 가운데 오키나와에서 올해 첫 실전 리허설을 치른다.

셋업맨을 맡을 것이 유력한 우완 파이어볼러 조상우도 KIA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 타선을 상대로 비공식 타이거즈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KIA는 2024 시즌 종료 후 스토브리그에서 셋업맨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FA(자유계약) 이적하는 출혈이 있었다. 장현식은 지난해 75경기 75⅓이닝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로 정해영과 함께 타이거즈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준 필승조의 기둥이었다.

KIA는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위해 불펜 보강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과감하게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키움 히어로즈에 현금 10억 원과 2026 신인드래프트 1, 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조상우를 품었다.



조상우는 미국 스프링캠프 기간 불펜 피칭 때마다 특유의 묵직하고 위력적인 직구를 뿌리면서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제 실전에서 겨우내 훈련 성과를 확인한다.

KIA는 지난 22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올해 첫 실전 연습경기에서 4-10으로 졌다. 스코어는 완패였지만 4회까지 히로시마 타선을 노히트로 묶고 1-0으로 앞서가는 등 선전했다.

KIA는 특히 히로시마 전에서 4선발 윤영철, 5선발 후보 김도현이 나란히 2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쳐 2025 시즌 개막 전망을 밝혔다. 네일과 조상우까지 첫 실전을 기분 좋게 마친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KIA는 네일과 조상우 외에도 '대투수' 양현종, 베테랑 사이드암 임기영, 마무리 정해영 등도 한화 타선을 상대할 예정이다. 주축 투수들이 대부분 실전에 투입되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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