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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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 강추위 속 개막 'D-10'…K리그1 역대 가장 빨리 개막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2025.02.05 10:56 / 기사수정 2025.02.05 10:56



(엑스포츠뉴스 신문로, 김정현 기자) 영하 10도를 맴도는 강추위 속에 프로축구 K리그1이 역대 가장 이른 개막을 앞두고 있다.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4개 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ACLE(챔피언스리그엘리트)에 참가하는 울산HD, 포항스틸러스, 광주FC, 그리고 ACLT(챔피언스리그2)에 참가하는 전북 현대가 등장했다.

2025시즌 K리그1은 오는 15일 개막한다. 이는 지난 2024시즌 3월 1일 개막보다 2주 당겨졌는데 2022시즌 카타르 월드컵 개최로 역대 가장 이른 개막(2월 19일)을 했던 것보다도 4일 더 빠르다.

2025시즌에 4월 말부터 약 3주 간 ACLE 토너먼트(8강~결승)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며 6월엔 FIFA 클럽월드컵이 미국에서 열리고, 7월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한국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예년보다 더 일찍 개막할 수밖에 없었다.

역대 가장 이른 개막에 연맹은 K리그1 개막 라운드를 모두 남부지방에서 열기로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월 첫 주까지 한파 추위가 있고 개막 주간(주말)부터 서울 기준 최저기온 영하 2도, 최고는 영상 6도, 남부지방은 최저 기온 영하 2도, 영상 10도로 예상된다.



올 시즌 또 다른 특이점은 공식 개막전에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 팀 울산과 코리아컵 우승 팀 포항이 만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존에 리그 공식 개막전이 리그 우승 팀(홈) 대 코리아컵 우승 팀(원정)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두 팀이 현재 ACLE 참가로 인해 일정이 여유롭지 않다.

포항은 2월 11일 홈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경기를 치르고 울산은 12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 경기를 치르고 13일 귀국, 단 하루만 쉬고 15일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연맹은 포항은 예정대로 15일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를 치르고 울산은 2일 휴식을 한 뒤, 16일 안양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진 주중 일정이 포항은 18일 조호르(말레이시아) 원정, 울산은 19일 산둥 타이샨(중국)과 홈 경기를 치른다. 일정상 공평성과 유연성을 우선으로 했다는 연맹의 설명이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일정

2월 15일

오후 1시 포항스틸러스-대전하나시티즌(포항 스틸야드)
오후 3시30분 제주SK-FC서울(제주월드컵경기장)
오후 4시30분 광주FC-수원FC(광주월드컵경기장)

2월 16일

오후 2시 울산HD-FC안양(울산문수축구경기장)
오후 4시30분 전북현대-김천상무(전주월드컵경기장)
오후 4시30분 대구FC-강원FC(대구iM뱅크PARK)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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