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1.08 10:42 / 기사수정 2025.01.08 11: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스모킹 건' 안현모가 지적장애인을 '노예'로 일삼고 살해한 '콘트리트 암매장 사건'에 대해 격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자 4명을 '노예'로 일삼고, 심지어 한 피해자 여성을 살해 후 암매장까지 한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의 실체를 윤길중 전 군산경찰서 강력팀장과 함께 파헤쳤다.
2019년 9월 15일, 딸이 친구 집에 납치된 것 같다며 다급하게 걸려 온 신고 전화. CCTV로 딸의 행방을 추적하던 경찰은 익산에서 납치된 혜진(가명) 씨를 찾아냈다. 혜진 씨 어머니에게 들은 수상한 이야기에 대해 물어본 경찰.

혜진 씨는 "누가 물을 뿌려 사람을 죽이고 땅에 묻었다"면서 "자기도 묻힐 것 같아서 무섭다"는 말을 자주 했다. 끈질긴 설득 끝에 시신의 암매장 위치를 알아낸 형사들은 미심쩍은 마음으로 땅을 팠고, 그곳에는 놀랍게도 웅크린 채 사망한 수희(가명) 씨의 시신이 있었다.
이후 경찰은 헤진 씨와 그의 남자친구로부터 믿기 힘든 이야기를 듣게 됐다. 사망한 수희 씨가 무더운 여름 베란다에 갇혀 온갖 폭행과 고문을 당했다는 것. 토치로 머리카락에 불을 붙이거나 낮으로 허벅지와 발등을 찍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빌라는 벗어날 수 없는 지옥이자 고문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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