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11.30 11:50 / 기사수정 2024.11.30 12:59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혼외자를 인정한 배우 정우성을 향한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는 반면, 53년을 카메라 앞에 선 고(故) 김수미를 향한 영화인들의 추모는 없었다.
지난 29일 진행된 제45회 청룡영화상의 화젯거리는 단언 정우성의 참석 여부였다. 최근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이 친자가 맞다고 인정한 정우성은 청룡영화상 당일까지도 침묵을 유지했다.
하지만 정우성은 올해 최고의 흥행작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에서 이태신 역으로 혼신의 연기를 펼쳤던 바. 오랜 줄다리기 끝 결국 본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정우성은 '서울의 봄'이 '최다관객상'을 수상함에 따라 황정민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1,312만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한 정우성은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또한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혼외자 인정 후 처음으로 선 공식석상에서 스캔들 논란을 정편돌파했다.

약 1분 10초간 수상소감을 이어간 정우성은 웃음기 하나 없는 굳은 얼굴로 그간 표명하지 못했던 입장들을 이 자리를 빌려 모두 쏟아냈다. 아들은 언급했지만 문가비의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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