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21 15:3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저력의 대한항공 점보스가 패기의 우리캐피탈을 꺾고 코보컵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수원 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우리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7-25, 25-13, 25-14)으로 제압했다.
지난 2007년 코보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4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노린 우리캐피탈은 팀 해체설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에 올랐지만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발목 수술 이후, 코트에 복귀한 김학민은 홀로 2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국가대표 세터인 한선수도 절묘한 토스워크를 앞세워 우승에 공헌했다.
1세트에서 우리캐피탈은 24-21로 앞서며 세트 승리를 위해 한 점만 남겨놓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장광균의 공격 성공으로 한 점차로 따라붙은 뒤, 김정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해 듀스를 만들었다.
25-25의 상황에서 이영택은 천금같은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역전을 허용한 우리캐피탈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안준찬의 공격범실이 나오면서 1세트를 25-27로 내줬다.
1세트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대한항공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우리캐피탈의 리시브는 급격히 흔들렸고 결국, 13-2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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