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5:35
스포츠

김민재 망쳐놨는데…인기 폭등 '오라' 속출! 맨유-첼시 동시 '러브콜'

기사입력 2024.04.28 11:45 / 기사수정 2024.04.28 11:45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첼시로 향한다면 친정팀으로의 복귀가 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인 니콜로 스키라는 2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음 시즌 첼시와 맨유 감독의 후보"라며 "그는 두 달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당시 김민재의 나폴리행을 맞춘 기자로 나름대로 공신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뮌헨의 투헬 감독은 지난 2월 성적 부진의 이유로 뮌헨과 합의하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기존 계약은 다음 시즌까지였지만 계약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된 것이다.

뮌헨은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은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줬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3부 리그 팀에 충격적인 일격을 맞으며 우승을 놓쳤다. 남은 우승 트로피는 UEFA 챔피언스리그뿐인데 4강 상대가 챔피언스리그 14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이기에 쉽지 않다. 뮌헨이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뮌헨으로서는 굴욕적인 시즌이나 다름없다.

뮌헨은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갔고 투헬 감독 역시 다음 팀을 알아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맨유, 첼시와 연결되고 있다.




투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하는 이유가 있다. 투헬 감독은 뮌헨을 맡기 전 첼시를 맡아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그는 시즌 중반인 1월에 선임됐음에도 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투헬 감독의 첼시 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투헬 감독의 첼시 시절 승률은 63%로 매우 높았다. 투헬 감독은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인 토드 볼리와 마찰을 빚으며 첼시의 감독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이후에도 첼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맨유와 첼시 모두 현재 감독들이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나 위태롭다. 맨유의 에릭 턴하흐 감독과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계약 기간은 다음 시즌까지다. 포체티노 감독의 경우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높은 쪽은 맨유다. 턴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부임해 맨유를 3위까지 이끌었으나 이번 시즌은 리그 6위에 그치고 있다. 2년 만에 나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 최하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3-2024 잉글랜드 FA컵에서만 결승에 올라 우승을 두고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맨유는 지난 2월 구단주가 바뀌었다. 이네오스 그룹과 짐 랫클리프가 새로운 구단주로 부임하며 구단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여러 부분에서 바꿔나가고 있다. 여러 매체는 짐 랫클리프가 위약금을 물어주고서라도 턴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감독을 바꾼다고 보도했다.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투헬 감독과 지네딘 지단 감독이다.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의 유임 가능성이 높으나 경질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 이번 시즌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12위였던 팀을 9위에밖에 올려놓지 못하고 있다. 선수단 가치가 1조 원이 넘지만 성적은 형편없다. 카라바오컵에서는 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했고 FA컵에서도 4강에서 맨시티에 무릎을 꿇으며 이번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27일 기자회견에서 구단주와 스포츠 디렉터와 최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며 관계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첼시의 차기 감독 후보로는 시즌 내내 여러 이름이 나왔다. 스포르팅 CP의 후벵 아모림 감독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름을 올렸고 투헬 감독이 사임을 발표함에 따라 투헬 감독도 후보에 추가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