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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4옵션' 아니다! 투헬이 확인…"누구도 4옵션 시절 X, 4명 모두 신뢰"

기사입력 2024.04.16 22:28 / 기사수정 2024.04.16 22: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최근 주전으로 올라온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비롯해 김민재 등 총 4명의 센터백을 모두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헬 감독이 16일(한국시간) 소속팀인 독일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서 진행된 아스널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뮌헨은 오는 18일 오전 4시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널과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지난 10일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당시 뮌헨은 전반 12분 만에 부카요 사카에게 실점했지만, 6분 만에 세르주 그나브리가 동점 골을 넣었다. 이후 전반 32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역전했다. 후반 33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실점한 뮌헨은 원정에서 균형을 맞춘 채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투헬은 바이어 레버쿠젠에게 내준 분데스리가 타이틀 대신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를 이루기 위해선 아스널을 꺾고 4강에 진출해야 한다. 

투헬은 "우리는 다시 모든 것들이 필요할 것이다. 열정과 함께 1차전과 같은 전술적 규율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정말 이 경기를 이기고싶다. 우리는 1차전처럼 같은 분위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우리 부상 상황 때문에 모든 팬들이 와서 우리를 응원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우리는 아스널을 상대로 이길 수 있도록 더 많은 확률이 필요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아스널과 홈 경기를 앞두고 최근 왼쪽 풀백 자리가 공석이 된 상태다. 이 자리에 주전인 알폰소 데이비스는 지난 1차전 경고를 받아 2차전 징계로 출장하지 못한다. 

이 자리에 투헬은 누사이르 마즈라위나 하파엘 게헤이루, 혹은 김민재를 세울 지 고민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마즈라위가)오른발잡이라 아마 잘 맞을 거다. 마즈라위는 국가대표팀에서 왼쪽 수비수로도 뛰고, 오른발로 사카의 왼발에 맞섰다"라며 "또 그는 게헤이루보다 약간 더 수비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게헤이루도 레프트백에서 뛸 수 있으니 한 번 봐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두 가지 선택 사항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게헤이루 선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미친 짓을 해서 김민재나 다요 우파메카노를 레프트백 자리에 둘 수도 있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이날 기자회견에서 투헬은 마즈라위를 1순위로 고려하는 듯 보였다. 그는 "우리는 더 준비할 날이 있다. 마즈라위와 대화해 봐야 한다. 오늘 밤 최종 선택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투헬은 이어 최근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올라선 더리흐트의 발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시즌 초반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이적설이 돌기도 했던 그는 후반기 들어 붙박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뮌헨의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투헬은 이에 대해 "더리흐트는 절대 4번 센터백이 아니었다. 항상 타이밍이 있다. 우리는 한동안 네 명의 정상급 센터백이 있는 상황에 있다. 우리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자신감이 있는 것처럼 더리흐트에게도 항상 자신감이 있었다. 우리는 내일 최상의 폼을 가진 더리흐트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투헬의 이 발언은 더리흐트처럼 김민재 역시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즌 초반 김민재, 우파메카노 조합에 밀렸던 더리흐트의 반등이 단순히 실력을 떠나 투헬 감독이 생각하는 타이밍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15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을 할 만큼 투헬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물론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한 게 있었지만, 김민재는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선정하는 '랑리스테' 센터백 부문 11위에 오르면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는 듯했다. 

하지만 1월 이적시장에 에릭 다이어가 오고 김민재가 1월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다녀온 뒤, 자리를 잃었다. 우파메카노에게도 밀리며 김민재는 4옵션으로 떨어졌다. 



16일 스카이스포츠 독일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김민재가 현재 주전에서 밀린 상황에 좌절하고 있지만, 다음 시즌 뮌헨에서 경쟁을 이어가려고 한다"라며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물론 투헬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면서 김민재는 새로운 판에서 센터백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 모든 것이 백지인 상태에서 새 감독의 시스템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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