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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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결혼? 준비 안 돼…좋은 아빠 될 용기 없어" (짠한형)[종합]

기사입력 2024.04.08 19:04 / 기사수정 2024.04.08 19:04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주지훈이 결혼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주지훈 EP.37 음모 멈춰! 역대급 음모 대결(?) 주지훈vs신동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문득 궁금한 게,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 결혼에 대해서는 가끔 얘기하냐"는 신동엽에게 주지훈은 "맨날 한다"고 답했다.

주지훈은 "결혼이 요즘에는 전반적인 화두 아니냐, 출산율도 그렇고 그런 뉴스도 많이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가 결혼을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해본 적이 없는데, 요즘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되게 바쁘게 일을 한다. 1년에 서울에 3개월에서 4개월도 안 있는 것 같다. 지방이나 해외 촬영을 한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내가 과연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다. 그래서 용기가 잘 안 난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나는 원래 결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나이가 이렇게 되고, 연애도 하고 헤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근본적인 물음표가 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해야 되느냐가 아니라, 내가 상대에게 좋은 사람일 수 있냐 하는 거다"라며 "서로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준비가 안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주지훈은 "우리 동네는 천호동인데, 와일드하고 화끈한 동네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천호동 그쪽이 인구가 많았다. 나는 한 반에 75명씩 19반이었다. 그러니 얼마나 일진도 많았겠냐"고 떠올렸다.



주지훈은 "진짜 사람을 때리는 애들이 있었다. 근데 걔네가 내가 덩치가 커서 괴롭히지 않다가, 중학교 올라가서 무리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호철 씨가 나랑 친구다. '1대 1로 붙자'는 게 아니라 '우리 형 데리고 올 거야'는 식이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직업이 배우인데 어릴 때 그런 짓을 안 해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걔네들한테 괴롭힘을 받았다"며 오히려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하기도.

이어 "그 단체의 무리가 '숙여' 이러는데 그건 못 하겠는 거다. 그래서 비겁하지만 고개를 이 정도 (숙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짠한형 신동엽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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