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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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냐 외모냐" 태연·웬디, '극마름' 관리에 고민 토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05 19: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레드벨벳 웬디와 소녀시대 태연이 다이어트 고충과 보컬실력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4일 유튜브 'TAEYEON Official'에는 '탱나무숲 정권 찌르기 120일 했더니 정기 콘텐츠 됐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태연의 후배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가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자기 관리에 엄격한 아이돌 중에서도 왜소한 체격과 얇은 허리로 주목을 받을 정도로 마른 몸을 자랑한다. 동시에 이들은 그룹 내 고음을 책임지는 시원시원한 보컬의 소유자다.

팬들은 매번 "저렇게 작은 몸에서 어떻게 저런 큰 소리가 나냐", "몸매와는 별개로 득음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어디에서도 이야기하지 않던 체중 변화로 인한 실력 고민을 솔직히 드러내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웬디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어렵다'는 고민을 이야기했고 태연은 "당연히 두 마리 토끼는 어렵지 않나? 보여지는 것도 신경써야 하고 노래도 잘해야 한다는 의미 맞냐. 그래도 메인보컬인데"라고 이야기했다.

웬디는 격한 공감을 표하며 "저번에는 약간 관리를 못했던 거 같고 이번 솔로 앨범은 준비를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태연은 "웬디가 관리를 못했다는 것이 믿겨지나"라며 언제나 자기 관리를 열심히 했을 것 같은 웬디에게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웬디는 "저만의 아쉬웠던 것들이 있다. 이렇게까지 살이 빠졌던 게 처음이다. 연습할 때 밸런스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톤이 되게 가벼워졌다"며 체충 감소로 인한 보컬 변화를 토로했다.



태연 또한 "그렇다. 톤이 뜨지?"라며 공감했다. 이에 웬디는 "옛날에 내가 냈던 톤을 기억하는데 가벼워지니 예쁜 톤 찾기가 힘들다"고 고백했다. 

"그걸 찾는 게 계속 숙제다"라며 조언을 시작한 태연은 "자연스러운 일인 거 같다. 몸이 그만큼 빠지고, 가벼워진만큼 소리가 무게 있을 수 없다. 통 자체가 작으니 우리가 원하는 그 목표가 안 나오더라"며 자기 관리와 실력의 관계성을 설명했다. 



태연은 "지금 이 시점에 나에게 중요한 건 과연 뭘까. 어쨌든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둘 중 굳이 선택하자면 난 '그래도 가수인데 실력이 중요하지 않을까' 결론을 내렸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솔직히 밝혔다.

이어 그는 웬디에게 "팬들은 그떄의 웬디도, 지금의 웬디도 웬디 신곡이라면 다 좋다. 그때에 맞게 웬디가 최선을 다하면 신곡이란 신곡은 다 좋아할 거다"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을 이어갔다.

태연은 "나도 앨범이 나와 사인회를 했는데 '다음 앨범 언제 나오냐'라고 하더라. 나 이제 나와서 사인하고 있는데. 그 정도로 활동을 기다린다"며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이야기하며 웬디를 격려했다. 

이를 접한 팬들과 네티즌들은 "정말 원해서 감량했든 아니든 자신의 직업에 직결되는 변화는 고민이 크겠다", "마른 사람에게 살 찌우라는 것도 스트레스고 고민이 많을 거다. 우린 다 응원해", "두 사람 다 마른 체질로 바뀌고 관리 안하는 줄 알았더니 다 신경을 쓰는구나", "태연 말처럼 외모도 목소리도 다 좋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을 응원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태연 유튜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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